라디오에서 제시카의 'Good bye'와 에어 서플라이의 원곡 'good bye'를 비교해서 들려주더군요. '아우라'라고 하던가요?
시뮬라크르가 넘치는 시대. 원본에는 짝퉁들이 넘볼 수 없는 어떤 장엄함, 숭고함, 전율이 있지요. 인간이 만들어 낸 모든 예술의 영원한 원본인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저려오는 오금. '아우라'지요.
라디오가 들려주는 에어 서플라이의 'Good bye'에서도 그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느낌은 원곡의 아우라라기 보다는 쌍팔년도의 어떤 향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에어 서플라이는 쌍팔년 시절 로맨틱의 전형이었지요. 저도 그들의 'Even The Nights Are Better'를 들으며 잠 못들던 고삐리 시절이 있었습니다. 90년대 대학가 주점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에서는 변함없이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워도..."가 흘러나오듯, 쌍팔년도 러브 스토리에는 변함없이 에어 서플라이가 흘러나왔습니다.
지금의 로맨틱 감수성은 표현이 그보다 훨씬 자유로운 시절이니 더 하드한 거 같기도 하고, 혹은 개나 소나 소몰이 하는 통에 더 알앤비스러운 듯도 하지만, 당시 로맨틱 감수성은 딱 에어 서플라이 수준이었습니다. 어두운 밤에 스탠드 달랑 켜고 기름종이 편지지에 공들여 연애편지 적는... 그 정도 감수성이지요.
검색해서 걸리는대로 나열.
율동이 아뜨입니다.
마지막은 삼천포 스테이션 안착. 이 정도면 팝아트 수준 아닌가 싶습니다. 이박사님.
아차 설명이 없네요.
1. 에어 서플라이 'Lost in love' 2. 'La boum 2 - Your eyes' 3. 'Last concert' ost 4. 린다 론스테드 'Long long time' 5. mahattans 'kiss and say good bye' 6. 이박사 메들리.
영진공 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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