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하십니까? <쏜다>와

무료하십니까

아니 우울 합니다, 아니 답답 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세상을 잘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의 충고는 동일 하십니다
그저 살아가는 거라고

그냥 살아가는 동안
오늘하루 좋은일 가득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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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약간 무기력증과 우울증의 증세로 온라인 게임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영화도 멀리하고 글도 별로 올리지 않고 열심히 하루의 직장생활을 끝내고 가족을 재우고 난 밤 온라인의 세계로 들어 갑니다. 그곳은 고민도 나이도 답답함도 없습니다. 그저 멍하니 화면을 보며 온라인의 신께서 시키시는 데로 매뉴얼 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레벨이 올라가고 레벨이 올라가면 지위가 높아집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 중독이니 현실 도피니 오타쿠의 생활들이 감이 잡힙니다. 술,담배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아님 더한 쾌락일지도 모릅니다.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현실로 다시 복귀 하기로 하였습니다. 컴퓨터의 게임을 일단 지움니다. 다시 영화를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영화를 보려고 고른게 쏜다였습니다. 수로님과 우성님의 좌충우돌 코메디는 시각을 즐겁게 했지만 내용은 20대에 조금은 이해 할 수 없게 보았던 Falling Down이 다시 기억 나기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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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다는 내용이나 구성에서 코메디와 드라마란 차이를 뺀다면 정말 비슷한 이야기 입니다.
대다수일지 일부분일지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세상사는게 참 힘들어진다고 생각 됩니다. 경제적인 문제도 많이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살아가는 세상의 선택이 참 좁아 집니다. 더이상 새로운 출발도 힘들어 지고 그리고 가족과 사회의 책임이라는 울타리에서 살아 갑니다. 정말 영화처럼 일이 꼬여서 수습 불가능해지는 해프닝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20대에 보았던 마이클 더글라스의 폴링다운은 답답한 큰 형님들의 이야기 였지만 쏜다를 보는 지금은 많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참 많은 격변속에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조금 우울해 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인생은 관점에 따라 즐겁고 행복한 길인지도 모릅니다. 동전의 양면은 언제나 존재하고 우리는 언제가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오늘을 살고 있으니까요.

하루 하루 충실히 살아가자
온라인에서 돌아온 타자의 새로운 마음 가짐입니다
오늘도 힘든 하루를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께
즐거운일 한가지는 그래도 찾아 볼 수 있을거라고 기원하며 화이팅 !

영진공 클린트

“무료하십니까? <쏜다>와 ”의 한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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