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Dylan의 전대기 영화 미국에서 개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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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고편만 봐도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11월 21일, 미국에서 ‘밥 딜런’의 일대기를 다룬 <I am Not There>영화가 개봉했다. ‘밥 딜런’을 ‘크리스챤 베일’, ‘케이트 블랑쉐’, ‘히스 레져’, ‘리차드 기어’ 등등 6명의 배우가 시대별로 나누어 연기를 했다고 한다. 케이트 블랑쉐는 이 영화로 베니스 영화제 최고 여배우 상을 수상했고 감독 ‘토드 헤인즈'(<파 프롬 헤븐>, <벨벳 골드 마인>)는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IMDB User Rating은 8.2로 꽤 높은편이고, NYT의 기자 A.O. Scott 기사에 따르면 일분도 빼고 싶은 부분이 없다고 언급했다. 다들 ‘케이트 블랑쉐’의 연기가 괄목할만 하다고 하는데 (트레일러에 많이 등장한다.) 예고편만 봐도 잘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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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밥딜런

아 밥 딜런… ‘밥 딜런’에 대해 굳이 얘기하진 않겠다.
이 영화는 그전에 우리가 보아왔던 보통의 일대기 영화와는 확연히 다르다. 6명의 밥딜런… 흑인 소년부터 여자배우 ‘케이트 블랑쉐'(<반지의 제왕>의 그 아리따운 엘프여왕아닌가?) 판의 밥 딜런이라? 매우 흥미롭다.

게다가 ‘리차드 기어’는 제처 두더라도, ‘크리스챤 베일’에다가 <블로큰 백 마운틴>의 ‘히스 레져’라니 조연급에는 근래에 ‘수면의 과학’에 반갑게 얼굴을 보였던 ‘샬롯 갱스부르(밥딜런의 아내)’와 ‘줄리안 무어’까지 한사람의 전기영화라 하기엔 캐스팅이 너무 메가톤급이다. (특히 케이트 블랑쉐는 본좌의 관심여배우 중의 하나다. 짐 자무쉬의 영화 <Coffee and Cigarettes>에서 유명 여배우와 그의 동생을 1인 2역으로 연기했던 것에 소름이 돗았던 기억이 새록하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밥 딜런이 ‘Don’t Look Back’을 부르던 시절의 Jude를 흐느적거리는 밥딜런의 톤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았을까 싶다.)

앤디워홀의 이야기를 다룬 (아니 실은 안티 앤디워홀의 이야기) <Factory Girl>에서도 잠시 느낄 수 있듯이 밥 딜런은 유명세를 치르며, 돈과 미디어에 완전히 휘둘러감긴 다른 셀레브리티들과 달리 자신만의 몸짓과 자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한 아이콘이다.

나는 밥 딜런의 노래는 난해하며 촌스럽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일러만 보고 감동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래도 그의 유약할 것만 같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메시지와 그걸 몸으로 실천한 것들에 대한 동경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내가 세상이 변하고 좀 더 나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몸으로 실천한다거나 나의 메시지를 누군가에게 완전히 전하는 것은 사실 어렵다.

이런 영화를 접할 때마다 가끔씩 한번씩 폭팔하는 문화의 미국이 부러울 따름이다.

New York Times에서는 감독인 토드 헤인즈(Todd Haynes)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1960년대의 이미지를 수집한 포트폴리오를 감독의 목소리를 통해 슬라이드 쇼와 함께 볼 수 있다. 국내 개봉은 모 영화사에서 내년 1~2월사이 개봉할 확율이 높다 한다. 그때까지 위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이 영화를 기다려 보자.

아참 들리는 소리로는 역시나 리차드 기어는 기대에 못 미친단다.

영진공 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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