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미 대선 맞이 추천영화, 『천사의 투쟁』(Iron Jawed Angels)

오바마의 예상된 승리냐? 아니면 매케인의 역전극이냐?
2008년 미국 대선의 결과가 곧 나올 예정이다.
심각한 금융위기가 터져나오긴 했어도, 전 세계의 촉각이 그 쪽의 대선결과에 쏠려있는 걸 보면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강국이긴 한 모양이다.

이번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제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기회를 제공하기를 그리고 동등한 권리를 인정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천사의 투쟁 (Iron jawed angels, 2004년도 작)』.
『 Band of Brothers』와 『Rome』으로 국내에 유명해진 HBO에서 2004년도에 만든 120분짜리 TV 역사물이다. 밴드와 로마가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줬듯, HBO의 역사물은 상당히 재미있다.

포스터가 말해주듯, 이 영화는 미국 여성의 참정권을 위해 투쟁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계 1차 세계대전 직전부터 전쟁이 진행되면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윌슨과 남부에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던 ‘민주당’ – 당시에 ‘민주’의 의미는 ‘여성의 참정권’ 조차도 보장하지 못한 민주였다. 지금의 미국에 있는 ‘민주당’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론 당시의 공화당도 말 뿐이고 공약을 잘 지킨 건 아니다 – 이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얼마나 발버둥 치는지. 그리고 그 발버둥을 이겨내면서 ‘참정권’조차 가지지 못한 여성들이 의회를 상대로 어떻게 승리를 쟁취하는지를 흥미로운 전개와 뛰어난 선곡으로 몰입감을 만들어간다.

‘아이언 조드’, 쇠턱이란 얘기. ‘단호한’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어떤 정치적인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분명 타협과 거래가 필요하다. 허나 그건 양자가 ‘동등한 위치’에 놓여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그저 양자의 작은 권익을 거래하며 하는 정치란 현대 정치에서나 가능한 법. 그리고 그건 여론을 이용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실세’도 갖추어야 하는 법이다.

그런 ‘실세’가 없는 사람들. 예컨데 노동자라던가, 흔한 얘기로 선도 빽도 없는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한 ‘투쟁’의 시작은 명확한 피아구분부터 시작한다. 자신과 연대해서 싸울 사람을 제외하면 모두 적으로 간주하고 그들을 설득시켜 나가거나 맞서 싸워 나가야 한다.

‘투쟁’은 단호해야 한다. 더욱이 그 권력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단호함의 유지는 중요하다. 외곬수로 보이든, 똥고집으로 보이든. 자신들이 믿는 것이 옳다고 믿는 것을 넘어서서 차별과 핍박과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덤벼드는 ‘투쟁’은 전쟁과 다름없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주지 않는 적이 타협을 위해 던져주는 ‘조금만 참고 기다려보라’는 ‘역지사지’ 따위를 강조한다면 그런 건 개나 줘버리라고 엿먹인 후에 싸워야 한다.





주인공이 감옥에서 단식을 하다가 강제로 음식을 먹이려 하는 경찰들에게 끌려가면서 감옥에 수감된 모든 여성이 함께 부르는 곡이다.  제목은 “Will the circle be unbroken”.



Will the circle be unbroken?
By and by lord, by and by,
There’s a better home a-waitin’
In the sky lord, in the sky.
바퀴가 부서지진 않겠죠?
얼마 못 가서, 주여! 얼마 못 가서 말입니다
더 좋은 곳이 기다리겠죠?
하늘에 말입니다, 주여! 당신이 있는 곳

I was standing by my window
On a cold and cloudy day
When I saw the hearse come rollin’
For to take my mother away.
난 창가에 서 있었지
춥고 흐린 날이었어
내 어머니를 데려갈
장의용 마차가 오고 있었지


Will the circle be unbroken?
By and by lord, by and by,
There’s a better home a-waitin’
In the sky lord, in the sky.
바퀴가 부서지진 않겠죠?
얼마 못 가서, 주여! 얼마 못 가서 말입니다
더 좋은 곳이 기다리겠죠?
하늘에 말입니다, 주여! 당신이 있는 곳


I told the undertaker:
Undertaker, please drive slow,
For this body you are haulin’
Lord, I hate to see her go.
장의사에게 얘기했지
이봐요, 천천히 가 주세요
당신이 데려갈 이를 위해서요
주여! 이 모습을 봐야 하나요


Will the circle be unbroken?
By and by lord, by and by,
There’s a better home a-waitin’
In the sky lord, in the sky.
바퀴가 부서지진 않겠죠?
얼마 못 가서, 주여! 얼마 못 가서 말입니다
더 좋은 곳이 기다리겠죠?
하늘에 말입니다, 주여! 당신이 있는 곳


Well I followed close behind her,
Tried to hold up and be brave,
But I could not hide my sorrow
When they laid her in the grave
당신의 뒤를 따르면서
꾹 참고 용기를 내 보지만
슬픔을 감출 수는 없죠
무덤 속으로 사라지잖아요


Will the circle be unbroken?
By and by lord, by and by,
There’s a better home a-waitin’
In the sky lord, in the sky.
바퀴가 부서지진 않겠죠?
얼마 못 가서, 주여! 얼마 못 가서 말입니다
더 좋은 곳이 기다리겠죠?
하늘에 말입니다, 주여! 당신이 있는 곳



영진공 함장
 

“2008 미 대선 맞이 추천영화, 『천사의 투쟁』(Iron Jawed Angels)”의 한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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