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내가 당신을 얼마나 오래 사랑할까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개인적으로 아이가 생긴 이후 아내와 처음으로 함께 본 영화여서 데이트 하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라고 하지만 “어바웃 타임”은 단순히 알콩달콩한 사랑 얘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타임 슬립물도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어바웃 타임”을 보면서 저런 과거라면 한 번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분명, 나도 우리 아버지가 그려주던 그림을 보며 즐거워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돌아가실 때는 뭔가 틀어진 채였거든요. 간을 드리긴 했지만, 그것과 감정의 골은 좀 달랐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영화 내내 흐르던 음악들은 말 그대로 환상궁합이었습니다. 하긴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전작들,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려봐도 영상의 내용과 찰떡 궁합의 노래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흘러나왔었음을 기억합니다. 특히 주제가의 파워는 엄청났죠. 엘비스 코스텔로의 ‘She’가 “노팅힐”에서 얼마나 아름답게 들렸는지, “All you need is Love”가 “러브 액추얼리”의 그 많은 사연들을 어떻게 한 방에 정리했지는지 다들 잊지 않으셨을 겁니다.



“그래 … 이걸로 됐어 …”

이번에도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식적인 주제가 이외에도 잊을 수 없는 노래가 너무 많습니다. Ben Folds, Paul Buchanan(The Blue Nile이라는 쫙 깔리는 분위기 만점 밴드의 보컬이시죠), The Cure, Amy Winehouse, 심지어 섹시하기 이를 데 없는 러시안 미녀 댄싱 듀오 t.A.T.u., 그리고 Nick Cave & the Bad Seeds까지. 특히 닉 케이브의 목소리로 ‘Into My Arms’가 아버지 역할의 빌 나이와 함께 흘러나올 때는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고 있었죠.


대체로 잘 만들어진, 혹은 히트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에는 Harry Connick Jr.의 나는 토마토, 너는 포테오토를 외친다는 ‘Let’s Call the Whole Thin Off’가 떠오르고, “씨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에는 Celine Dion과 Clive Griffine의 ‘When I Fall in Love’처럼 영화를 떠올림과 동시에 떠오르는 주제가가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공식이 된 모양이에요. 그것도 창작곡보다는 기존의 곡, 그래서 영화의 내용과 노래를 단박에 연결시켜주면서 시너지를 뿜어내곤 하죠. “어바웃 타임”도 공식에서 많이 벗어나진 않습니다. 심지어 수많은 명곡의 고향으로 기청감, 가사의 내용과 영화의 장면을 엮어내는 것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겐 ‘Into My Arms’였지만, 영화에서 주제가로 내세운 곡은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기억하시고 있을 겁니다. 바로 두 가지 버전이 등장하는 ‘How Long Will I Love You’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할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요 라고 묻는 이 노래는 영화의 내용과도 너무나 잘 맞아떨어지죠.




닉 케이브, Into My Arms

‘How Long Will I Love You’는 이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은 아닙니다. 1990년 스코틀랜드 출신 포크록 밴드 The Waterboys가 자신들의 4번째 앨범 “Room to Roam”에 수록한 바 있습니다. 이 노래의 소박하지만 귀에 남는 멜로디는 당시에도 주목을 받았죠. 그래서 앨범의 첫 싱글로 발매되었고,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에서 히트한 바 있습니다. 영화 “어바웃 타임”에 등장하는 버전은 원곡이 아닙니다. 2012년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이기도 한 엘리 굴딩Ellie Goulding의 두 번째 앨범 [Halcyon]에 수록된 이 곡의 리메이크한 버전이 등장합니다. 차분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트랙이죠. 영화 후반부에 등장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건,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무르익어가며 지하철 장면이 계속될 때 흘러나오는 길거리 악사들의 버전일 겁니다. 

길거리 악사로 등장한 이는 존 보든Jon Boden으로 배우가 아니라 노래를 부른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기타, 만돌린, 피들(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세 명의 길거리 악사는 Jon Boden, Sam Sweeney, Ben Coleman입니다. 존 보든은 1977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영국 윈체스터로 이주해 영국인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음악에는 영국 포크 특유의 서정성이 깃들어 있죠. 미국의 포크가 우디 거스리의 음악이 그러하듯 백인 음악이라도 남부에서 자연스럽게 블루스와 엮이며 읊조리고 있음에도 어딘가 왁자지껄한 느낌이 자주 보인다면, 영국 포크는 음계나 분위기가 다소 다르죠.





여하튼 존 보든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1년간, “A Folk Song A Day”라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유명세를 얻기도 했죠. 하루에 포크 노래 한 곡씩을 녹음하여 한 달에 한 장, 일 년에 12장의 CD를 발표하는 놀라운 스케줄이었죠. 물론 영국의 전통적인 포크 넘버들이긴 했습니다만, 300곡 넘게, 그것도 전 곡을 새롭게 편곡하여 녹음했다는 것은, 시도 자체로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이러한 기록을 보유한 포크 싱어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2010년 BBC의 올해의 포크 가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곤 하지만, 존 보든은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는 슈퍼스타는 아닙니다. 홈페이지에 가봐도 칙칙한 분위기 팍팍 풍기는 개인 블로그 업그레이드 버전처럼 느껴지니까요.


담백하고, 만돌린과 피들이 만드는 특유의 촌스러움이 되려 멋스럽게 느껴지는 이 연주는 활활 빛나는 사랑도, 초인적인 능력으로 감동스러운 사랑도 아닌, 하루하루가 소중한 삶과 사랑에 대해 설파하는 영화의 분위기와 너무나 잘 맞아떨어집니다.



“하늘에 저 별들이 다 사라질 때까지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영진공 헤비죠


























[그 영화 그 노래] “레옹”, Shape of My Heart

 

 


 


 



 


 


요즘 “응답하라 1994“라는 드라마가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래서 1994년에 나는 무슨 일을 하곤 했었나 곱씹어다가 문득 그때 개봉한 영화 한 편이 생각났다.


 


그 영화의 제목은 바로 “레옹”. 뤽 베송 감독, 장 르노, 게리 올드만, 그리고 어린 시절 나탈리 포트만이 열연한 영화로 똥기마이 가득한 낭만 킬러가 주인공이다. 


 


말하자면 순정마초 킬러와 소녀 수제자(?)라는 마치 무협지와도 흡사한 이야기인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굉장한 인기를 얻었고 흥행성적도 아주 좋았다. 그리고 홍콩협객총격물의 묘한 향내가 함께 겹쳐있는 이유로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었다.


 


이후 레옹은 하나의 스타일이 되었고, 수많은 아류작이 뒤를 이었고, 지난 4월에는 개봉 20주년을 맞아 디렉터스 컷이 HD로 다시 개봉되기도 하였다.


 


이 영화에 삽입되어 영화 못지않게 큰 히트를 한 곡이 바로 스팅(Sting)의 “Shape of My Heart”. 실은 그 이전에 발표되어 많은 인기를 모았던 곡이지만 영화에 삽입되면서 스팅을 모르던 이들에게 까지 스팅을 널리 알리기도 한 곡이다.


 


마음이 스산할 때 들으면 딱 좋은 이 노래. 마침 눈도 오고 날씨도 그러해서 준비해 보았으니 함께 감상해 보시죠.


 



 



공동 작곡자인 도미니크 밀러와 함께 …


He deals the cards as a meditation
And those he plays never suspect
He doesn’t play for the money he wins
He doesn’t play for the respect
He deals the cards to find the answer
The sacred geometry of chance
The hidden law of probable outcome
The numbers lead a dance

그는 명상을 위해 카드를 돌리지,
그는 상대방을 전혀 의심하지 않지,
그는 돈을 따기 위해 게임을 하지는 않아,
그는 명성을 얻기 위해 게임을 하지는 않아,
그는 해답을 찾기 위해 카드를 돌리지,
이길 수 있는 기회의 신성한 기하학,
나올 수 있는 결과의 숨겨진 법칙,
숫자들이 춤을 추네,

I know that the spades are the swords of a soldier
I know that the clubs are weapons of war
I know that diamonds mean money for this art
But that’s not the shape of my heart

스페이드는 병사의 칼을 의미하지,
클로버는 전쟁 병기를 의미하지,
다이아몬드는 이 게임에서 돈을 의미하지,
하지만 그 어느 것도 내 마음(하트)의 모양은 아니야,

He may play the jack of diamonds
He may lay the queen of spades
He may conceal a king in his hand
While the memory of it fades

그는 다이아몬드 잭으로 플레이하기도 하지,
그는 스페이드 퀸을 내놓기도 하지,
그는 손 안에 킹을 들고있기도 한다네,
그 기억들이 점점 멀어져 가는 동안,

And if I told you that I loved you
You’d maybe think there’s something wrong
I’m not a man of too many faces
The mask I wear is one
Those who speak know nothing
And find out to their cost
Like those who curse their luck in too many places
And those who smile are lost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 말하면,
그대는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겠지,
난 여러 얼굴을 가진 사람이 아니야,
난 단 하나의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아무 것도 모르면서 떠드는 사람은,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되지,
너무 많은 곳에서 자신의 행운을 바라는 이들,
얼굴에 웃음이 사라진 이들,

I know that the spades are the swords of a soldier
I know that the clubs are weapons of war
I know that diamonds mean money for this art
But that’s not the shape of my heart
That’s not the shape of my heart

스페이드는 병사의 칼을 의미하지,
클로버는 전쟁 병기를 의미하지,
다이아몬드는 이 게임에서 돈을 의미하지,
하지만 그 어느 것도 내 마음(하트)의 모양은 아니야,
그건 내 마음의 모양이 아니야,


 



 



영화의 장면들과 함께 하는 좀 다른 버전


노래 하나로는 좀 섭섭할 듯 하여 준비한,

Lute 연주가 곁들여진 “Fields of Gold”.

Studio 60 on the Sunset Strip 삽입곡이다.

 


영진공 이규훈


 


 


 


 


 


 


 


 


 


 


 


 


 


 


 


 


 


 


 


 


 


 


 


 


 


 


 


 


 


 


 

[그 영화 그 노래] “오블리비언”, A Whiter Shade of Pale

 

 


 


 



 


 


2013년 개봉작 “오블리비언”은 제작, 각색, 감독을 맡은 조셉 코신스키의 자작 동명 그래픽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리고 오블리비언(Oblivion)은 망각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톰 크루즈,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보면 되겠다. 그동안 수도 없이 보아왔던 스토리 라인과 그저 평범한 비쥬얼 그리고 누가 봐도 뻔히 알 수 있는 반전까지 …


 


그래도 나름 시원한 화면과 비행장면의 다이나믹함은 볼만했고, 뻔한 스토리를 매끄럽게 이어나가는 연출력도 괜찮긴 하다.


 


암튼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잭 하퍼와 줄리아가 숲 속 오두막에서 서로의 사랑을 되짚어 나가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가 바로 1967년에 나온 Procol Harum의 “A Whiter Shade of Pale”이다.


 


장엄하게 울려퍼지는 오르간과 함께 바하 스타일의 멜로디로 전개되는 이 노래는,


허나 가사를 들여다보면 좀 뜨악해진다. 이게 뭔 소린가 싶어서 … 아마 그래서 이 노래를 삽입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


 


일단 들어나 보자, 그 노래.


 


 



 





 



We skipped the light fandango
turned cartwheels ‘cross the floor
I was feeling kinda seasick
but the crowd called out for more
The room was humming harder
as the ceiling flew away


When we called out for another drink
the waiter brought a tray


팬댕고 커플댄스를 폴짝폴짝 뛰고,


객석을 가로질러 물구나무서서 구르기를 하였네,


배멀미가 느껴졌지만,


관객들은 더하라고 조르네,


천정이 날라가 버릴듯이,


방 안은 웅성거림으로 가득하네,


우리가 술을 더 달라고 하자,


웨이터는 술수레를 끌고 오네,  


 

And so it was that later
as the miller told his tale
that her face, at first just ghostly,
turned a whiter shade of pale


그리고나서 얼마 후,


밀러(옛 이야기에 나오는 주정뱅이)가 설화를 이야기할때,


그녀의 얼굴은 마치 귀신을 보기나 한 것처럼,


창백한 하얀 빛으로 변했지, 


 

She said, ‘There is no reason
and the truth is plain to see.’
But I wandered through my playing cards
and would not let her be
one of sixteen vestal virgins
who were leaving for the coast
and although my eyes were open
they might have just as well’ve been closed


그녀는 말했어,

“이유 따위는 없어, 진실은 보이는 그대로인 거야”

하지만 나는 카드놀이에 빠져서,

그녀가, 바다로 떠나는 열 여섯 베스탈 버진(그리스 신화에 나옴) 처럼,

떠나도록 놔두질 않았지,

내 눈은 크게 뜨여있었지만,

사실 그냥 감겨져있는 거나 다름 없었어,

 

She said, ‘I’m home on shore leave,’
though in truth we were at sea
so I took her by the looking glass
and forced her to agree
saying, ‘You must be the mermaid
who took Neptune for a ride.’
But she smiled at me so sadly
that my anger straightway died


그녀는 또 말했지, “난 상륙허가를 받아서 집에 와 있어”,


하지만 실은 우리 모두 바다에 있었지,


그래서 나는 그녀를 전망경으로 데리고 가서는,


이걸 깨닫도록 했지,


“너는 인어란 말야, 넵튠(바다의 신)이 사랑하는 …”


허나 그녀는 너무도 슬픈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나의 분노는 바로 사그라 들었어,


 


If music be the food of love
then laughter is its queen
and likewise if behind is in front
then dirt in truth is clean
My mouth by then like cardboard
seemed to slip straight through my head
So we crash-dived straightway quickly
and attacked the ocean bed


음악이 사랑의 양식이라면,


웃음은 사랑의 여왕이지,


그런 전차로 뒷쪽이 앞이 되면,


더러움은 사실 청결함이지,


그 무렵 나의 입은 마치 골판지처럼,


내 머리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네,


그래서 우리는 급히 탈출 다이빙을 실시하였고,


바다 밑바닥을 공격하였네,


 


 


 


솔직히 뭔 소린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노래의 가사는 영어가 원어인 영국, 미국에서도 … 이게 도대체 뭔 얘기인가 하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 중 다수를 차지하는 의견은 … Lucy in the Sky with Diamond처럼 분명히 약 빤 기분을 의미하는 거다 … 라고들 한다.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작사가가 알고 있겠지만, 그는 당연히 … 전혀 그런 거 아니다, 그냥 있는대로 받아 들여달라라고만 한다.


 


이 정도에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A Whiter Shade of Pale 얘기할 때면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바하 옹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를 들어보도록 하자.


 


그럼 즐감~ ^^


 


 



영진공 이규훈


 


 


 


 


 


 


 


 


 


 


 


 


 


 


 


 


 


 


 


 


 


 


 


 


 


 


 


 


 



 

[그 영화 그 노래] Only You on 프린지

 

 


 


 



 



미래 인류는 무엇으로 호흡할까?


SF 평행우주 활극 로맨스 드라마 “Fringe”에 따르면 그들은 탄소로 살아간다.


 


인간성은 사라지고,


예측 가능성에 대한 관리와 감정과잉에 대한 통제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미래 인류는 녹색이 아닌 재색(회색 灰色)의 세상을 살아간다.


 


그 세상에서,


회색의 콘크리트 바닥 틈새를 뚫고 나는 밝은 색 꽃 한송이는 그 얼마나 슬프디 아름다울까


 



 




 


 


2013년 1월에 5시즌을 끝으로 종영된 미국드라마 “프린지(Fringe)”,


그 드라마 시즌 5 에피소드 1의 클로징에는 Yazoo의 노래 “Only You”가 흐른다.


 


Yazoo는 미국에서는 Yaz (레코드회사 이름과 동일하여 이렇게 바꿨다.)로 알려진 80년대 일렉트로닉 밴드로, 디페치 모드 (Depeche Mode) 출신의 빈스 클락 (Vince Clarke, 신디사이저)과 중성적 음색이 매력적인 앨리스 모예 (Alice Moyet, 보컬)로  이루어진 듀오 그룹이다.


 


1982년에 데뷔앨범 “Upstairs at Eric’s”을 발표하고, “Don’t Go”와 “Only You”라는 세계적 히트곡을 만들어낸 이들은 그러나 두번째 앨범 “You and Me Both”를 제작하고는 바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특히 “Don’t Go”는 80년대 무도장 좀 다녔다는 죽돌, 죽순족에게는 지겹게 느껴질 정도로 국내에서도 대단한 히트를 쳤었다.


 


 


 




그러니까 이 노래가 왠지 익숙하다 싶으면 당신은 아저씨거나 아줌마거나 ^^


 


 


 


당시에는 “Don’t Go”보다 덜 히트를 했지만 “Only You”는 이후 오히려 더 오랜 사랑을 받으며 Yazoo의 대표곡이 되었고 The Flying Pickets,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리타 쿨리지, Joshua Radin 등에 의해 리메이크 되기도 하였다.


 


 




 


  



Looking from a window above,  It’s like a story of love, Can you hear me


창문을 통해 내려다보니 어느 사랑이야기가 떠올라, 넌 지금 내 목소리가 들리니,



Came back only yesterday I’m moving farther away, Want you near me


불과 어제였는데 난 지금 너무나 멀리 떨어져있네, 네가 곁에 있기를 원해,


 


All I needed was the love you gave, All I needed for another day
And all I ever knew, Only you
내게 필요했던 건 오직 네가 준 사랑뿐, 앞으로도 오직 내가 필요로 하는 건,


내가 알아야 할 단 한 사람은 바로 너,



Sometimes when I think of her name, when it’s only a game
And I need you


가끔 그녀의 이름을 떠올릴때면, 사랑은 그저 게임이었을 뿐,


난 네가 필요해,



Listen to the words that you say it’s getting harder to stay
When I see you


“너를 보고 있으면 함께 있기가 점점 힘들어져”라고 너는 내게 말하지,


 


All I needed was the love you gave
All I needed for another day
And all I ever knew, Only you
내게 필요했던 건 오직 네가 준 사랑뿐,


앞으로도 오직 내가 필요로 하는 건,


내가 알아야 할 사람은 오직 너,



This is going to take a long time and I wonder what’s mine
Can’t take no more


오랜 시간이 흘러야겠지,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더는 참을 수 없어,


 


Wonder if you’ll understand it’s just the touch of your hand
Behind a closed door


내가 원하는 건 그저 잠긴 문 안쪽에서 날 잡아주는,


네 손길이라는 걸 너는 알고 있는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포스팅을 급마무리하면서,


앨리슨 모예의 신작 싱글 “When I Was Your Girl”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럼 모두들 즐감~ ^^


 


 


 





 


 


영진공 이규훈


 


 


 


 


 


 


 


 


 


 


 


 


 


 


 


 


 


 


 


 


 


 


 


 


 


 


 


 


 


 


 

[그 영화 그 노래] Immigrant Song


 

 


 


 



일본에서 발매된 Immigrant Song 싱글 표지


실은 이 노래는 “이민의 노래”라기 보다는 “침공의 노래”라는 거 …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리고 대중문화를 주도했던 헤비메탈 밴드의 갑 오브 갑,


레드 제플린 (Led Zeppelin).


 


그들의 작품은 꾸준히 여기저기 많은 영화에 삽입되고 있다.


“Over the hills and far away”, “Stairway to heaven”, “Dazed and confused”, “Whole lotta love” 등을 여러 영화를 통해 자주 들을 수 있는데, “Immigrant Song”도 그 중 하나이다.


 


일단 노래를 라이브로 들어보자.


 


 




 


 


이 노래는 “스쿨 오브 락”, “슈렉 3”,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등에서 들을 수 있는데,


 


1970년에 레드 제플린이 아이슬란드 공연을 하다가 그 곳에서 바이킹을 모티브로 작곡하여 처음 발표된 노래로,


 


가사는 스칸디나비아의 바이킹이 유럽 서쪽의 신천지를 개척(또는 침략)하러 가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Ah, ah,
We come from the land of the ice and snow,
From the midnight sun where the hot springs flow.
The hammer of the gods will drive our ships to new lands,
To fight the horde, singing and crying: Valhalla, I am coming!


 


 


아아하, 하아,


얼음과 눈의 나라에서 우린 왔다네,


더운 샘물이 흐르는 백야의 땅에서 왔지,


신의 망치가 우리의 배를 신천지로 인도하시네,


유목민들과 싸우며 노래하고 울부짖네: 발할라여, 내가 간다!


 


 


On we sweep with threshing oar, Our only goal will be the western shore.


 


가열차게 노를 저어라, 우리의 유일한 목표인 서쪽 해안을 향해,


 


 


Ah, ah,
We come from the land of the ice and snow,
From the midnight sun where the hot springs blow.
How soft your fields so green, can whisper tales of gore,
Of how we calmed the tides of war. We are your overlords.


 


아아하, 하아,


얼음과 눈의 나라에서 우린 왔다네,


더운 샘물이 솟구치는 백야의 땅에서 왔지,


너희들의 풍요로운 푸른 초원에 피의 이야기를 속삭일 거야,


거친 바다를 잠재우며 우리가 왔네, 너희는 우리를 당할 수 없어,



On we sweep with threshing oar, Our only goal will be the western shore.


 


가열차게 노를 저어라, 우리의 유일한 목표인 서쪽 해안을 향해,



So now you’d better stop and rebuild all your ruins,
For peace and trust can win the day despite of all your losing.


 


 


자, 이제 저항을 멈추고 폐허를 재건하라,


너희 패배자들에게 평화와 신뢰를 선사할 터이니,


 


 


 


의도적인 hiss 노이즈에 이어지는 로버트 플랜트의 날카로운 외침으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Whole Lotta Love”와 함께 초기 레드 제플린의 사운드를 대표하는 곡으로 꼽히고 있는데,


 


특히나 가사 중에 나오는 “The Hammer of The Gods”라는 구절은 레드 제플린의 사운드를 표현할 때 많이 쓰여지고 있다. 신의 망치질과 같은 사운드라고 …


 


 


 


내 얘기하는 거임???


 


 


 


영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는 Karen O, Trent Renzor, Atticus Ross가 힘을 합쳐 이 노래를 멋지게 커버하고 있는데,


 


이 버전을 소개하면서 오늘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영진공 이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