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le Mania 들이여, 봉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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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les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 “Across The Universe”가 미국에서 지난 10월에 개봉하였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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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e

이 영화, 온통 Beatles 코드로 도배했다 하는데 그래서인지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 Jude이고,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 Lucy이다. (비틀즈 잘 모르시는 분들은, 잘 알려진 노래 “Hey, Jude”와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를 떠올려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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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
게다가 그들이 결성하는 밴드가 Sexy Sadie Band이고, 거기에는 Jo-Jo라는 기타리스트도 있단다.  그리고 U2의 Bono도 한 몫 거들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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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y Sadie Band

그런데, 이 영화 수입은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언제 개봉할지 안 정해진듯 하다.  들리는 얘기론 내년 1월 중이라는데 그것도 확실치 않고 …
이러다가 어둠의 경로를 찾아 헤매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니 봉기하라, 전국의 비틀매니아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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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봉기 후 어떡해야 할지 아직 생각 못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가사 검열]을 준비하였다.

준비한 노래는 “Across The Universe”이고, 첫 번째 동영상은 Rufus Wainwright 버전이고 두 번째는 Beatels 버전이다.

그럼 모두들 즐감~ ^.^


Across The Universe
By The Beatles

Words are flowing out like endless rain into a paper cup,
They slither wildly as they slip away across the universe
Pools of sorrow, waves of joy are drifting through my open mind,
Possessing and caressing me.
Jai guru de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종이컵에 쏟아지는 그침없는 빗물처럼 의미없는 말들이 자꾸만 흘러나오네,
그 말들은 거칠게 미끄러지면서 우주를 가로질러 사라져 버리네,
슬픔의 연못에 잠긴 나의 열린 가슴에는 기쁨의 물결이 일렁이네,
나를 소유하고 나를 어루만지네,

하늘의 가르침을 내려주시는 이에게 경의를, 옴,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Images of broken light which dance before me like a million eyes,
They call me on and on across the universe,
Thoughts meander like a restless wind inside a letter box
They tumble blindly as they make their way
Across the universe
Jai guru de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내 앞에서 춤추는 부서진 빛의 이미지들은 마치 백만개의 눈동자 같네,
그들은 우주를 가로질러 자꾸 나를 부르네,
우체통 안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바람처럼 생각들이 굽이쳐 흐르네,
그들은 갈 길을 찾느라 무턱대고 갈팡질팡 하네,
우주를 가로질러 가려 하네,
하늘의 가르침을 내려주시는 이에게 경의를, 옴,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Sounds of laughter shades of life are ringing
Through my opened ears inciting and inviting me
Limitless undying Love which shines around me like a
million suns, It calls me on and on
Across the universe
Jai guru de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웃음 소리와 삶의 그늘이 함께 울려 퍼지네,
그 소리들은 내 열린 귀를 통해 나를 자극하며 오라 하네,
내 주위에서 빛나고 있는 결코 죽지 않는 무한한 사랑은 마치 백만개의 태양과 같네,
그들은 우주를 가로질러 계속 나를 부르네,

하늘의 가르침을 내려주시는 이에게 경의를, 옴,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무엇도 나의 세상을 바꾸지 못하네,

Jai guru deva

하늘의 가르침을 내려주시는 이에게 경의를,

Bob Dylan의 전대기 영화 미국에서 개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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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고편만 봐도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11월 21일, 미국에서 ‘밥 딜런’의 일대기를 다룬 <I am Not There>영화가 개봉했다. ‘밥 딜런’을 ‘크리스챤 베일’, ‘케이트 블랑쉐’, ‘히스 레져’, ‘리차드 기어’ 등등 6명의 배우가 시대별로 나누어 연기를 했다고 한다. 케이트 블랑쉐는 이 영화로 베니스 영화제 최고 여배우 상을 수상했고 감독 ‘토드 헤인즈'(<파 프롬 헤븐>, <벨벳 골드 마인>)는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IMDB User Rating은 8.2로 꽤 높은편이고, NYT의 기자 A.O. Scott 기사에 따르면 일분도 빼고 싶은 부분이 없다고 언급했다. 다들 ‘케이트 블랑쉐’의 연기가 괄목할만 하다고 하는데 (트레일러에 많이 등장한다.) 예고편만 봐도 잘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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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밥딜런

아 밥 딜런… ‘밥 딜런’에 대해 굳이 얘기하진 않겠다.
이 영화는 그전에 우리가 보아왔던 보통의 일대기 영화와는 확연히 다르다. 6명의 밥딜런… 흑인 소년부터 여자배우 ‘케이트 블랑쉐'(<반지의 제왕>의 그 아리따운 엘프여왕아닌가?) 판의 밥 딜런이라? 매우 흥미롭다.

게다가 ‘리차드 기어’는 제처 두더라도, ‘크리스챤 베일’에다가 <블로큰 백 마운틴>의 ‘히스 레져’라니 조연급에는 근래에 ‘수면의 과학’에 반갑게 얼굴을 보였던 ‘샬롯 갱스부르(밥딜런의 아내)’와 ‘줄리안 무어’까지 한사람의 전기영화라 하기엔 캐스팅이 너무 메가톤급이다. (특히 케이트 블랑쉐는 본좌의 관심여배우 중의 하나다. 짐 자무쉬의 영화 <Coffee and Cigarettes>에서 유명 여배우와 그의 동생을 1인 2역으로 연기했던 것에 소름이 돗았던 기억이 새록하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밥 딜런이 ‘Don’t Look Back’을 부르던 시절의 Jude를 흐느적거리는 밥딜런의 톤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았을까 싶다.)

앤디워홀의 이야기를 다룬 (아니 실은 안티 앤디워홀의 이야기) <Factory Girl>에서도 잠시 느낄 수 있듯이 밥 딜런은 유명세를 치르며, 돈과 미디어에 완전히 휘둘러감긴 다른 셀레브리티들과 달리 자신만의 몸짓과 자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한 아이콘이다.

나는 밥 딜런의 노래는 난해하며 촌스럽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일러만 보고 감동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래도 그의 유약할 것만 같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메시지와 그걸 몸으로 실천한 것들에 대한 동경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내가 세상이 변하고 좀 더 나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몸으로 실천한다거나 나의 메시지를 누군가에게 완전히 전하는 것은 사실 어렵다.

이런 영화를 접할 때마다 가끔씩 한번씩 폭팔하는 문화의 미국이 부러울 따름이다.

New York Times에서는 감독인 토드 헤인즈(Todd Haynes)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1960년대의 이미지를 수집한 포트폴리오를 감독의 목소리를 통해 슬라이드 쇼와 함께 볼 수 있다. 국내 개봉은 모 영화사에서 내년 1~2월사이 개봉할 확율이 높다 한다. 그때까지 위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이 영화를 기다려 보자.

아참 들리는 소리로는 역시나 리차드 기어는 기대에 못 미친단다.

영진공 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