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손톱, “손가락이 10개라서 다행이야”

 

손톱




저자_김종일


펴냄_랜덤하우스




악몽을 꿀 때마다 손톱이 하나씩 빠진다는 이 소설의 설정은 매력적이다. 신체에서 손톱은 기능적 의미 이외에도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밤에 손톱을 깍으면 쥐가 와서 그 손톱을 먹고 자신으로 변신한다는 이야기라던가 이 책에 나오는 라만고 이야기 처럼 손톱은 주술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고문할 때 손톱을 뺀다거나 손톱 밑을 날카로운 물건으로 쑤시는 등의 고통의 상징으로도 다뤄진다. 그렇기 때문에 손톱이 빠진다는 설정은 왠지 오싹함을 주면서 동시에 끔찍한 고통(물론 겪어보지는 않았찌만)이 느껴지는 듯하게 만든다.




이야기는 악몽을 꿀 때마다 손가락에서 손톱이 하나씩 빠져나가며 과연 10개가 모두 뽑혀 나갔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궁금증으로 독자를 이끌고 있다. 마치 보이저 1호를 쏴올리기 전 카운터를 세는 듯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에 쉽사리 책장에서 손을 놓기가 어렵다. 게다가 이야기가 몇 년에 걸친 것이 아닌 몇 일 동안에 일어나는 일인 만큼 빠른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10개라는 손가락 개수는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적절하게 보이는데 아마 작가는 사람의 손가락이 10개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이 소설에서 악몽을 꾸면 손톱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빠지는 설정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영화로 비유하자면 전자가 일본판 ‘링’이라면 후자는 ‘13일의 금요일’의 느낌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그리고 그렇지 않아도 이 소설은 영화화 되어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영진공 self_fish

막장으로 가는 국회의원

주성영 의원.

2004년도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은 북한 간첩 대둔산 820호”라고 천기누설 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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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보시다시피 연합

당시 이철우 의원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법원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원고패소 판결을 받았다. 면책특권이 주어지는 국회 발언이었기 때문.

간첩에 혈안이 된 간첩 잡는 똘이 장군이 이번엔 국민들 사이에서도 불순분자를 찾아냈다. 고대녀 김지윤 씨. 그녀가 고대생이 아니고 민주노동당 당원인 정치꾼이라고 주장했다. 속으로는 아마 ‘친북세력’이라고 말하고 싶었을 지도.

하지만 그녀는 똘이 장군이 그 헛소리를 하는 순간에 고대 도서관에서 기말고사 준비를 하고 있었단다. 그리고 이번 발언은 국회가 아니라 전국민이 지켜보는 백분토론 자리에서 나왔다. 이제 면책특권 따윈 없다.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직도 박탈이다. 고대녀 김지윤 씨. 자 법원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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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요한 건 따로 있다.

주성영 의원이 ‘이철우 간첩발언’을 한 2004년도. 그해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정체성을 밝히라고 끈질기게 요구했던 해이기도 하다. 장장 6개월 간. 노무현 대통령이 “빨갱이”인지 아닌지 스스로 밝히라는 요구였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 보고 “빨갱이”인지 아닌지 사상고백을 하라며 찐따붙은 한나라당.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요구를 무시하자 그들은 국회를 가출하기도 했다. 정체성을 밝힐 때까지 등원 거부를 한 것이다.

주성영 의원의 발언은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열린우리당 386 의원이 “빨갱이”인데 청와대에 “빨갱이”가 없다고 누가 장담하냐는 차원에서 사용된 것이다. 이처럼 색깔론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언제나 정략적으로 사용된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은 촛불에 색깔을 뒤집어 씌우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배후세력이라고 내세우는 게 고대녀 김지윤 씨고 친북세력 민주노동당이라는 거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

게다가 이런 발언은 항상 주성영 의원이다.  지역구는 대구 동갑.  지난 17대에서 낮술, 간첩발언 등 파문을 일으켰지만 당당히 이번 재선에 성공했다.  뭔 짓을 해도 뽑아주는 유권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막장 국회의원은 이처럼 모르쇠 유권자들에게서 나온다.

현재 통합민주당은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쇠고기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등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론은 좋지 않다. 정치인은 국회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여론이 더 비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속 뒤집어질 일이다. 대통령의 정체성을 밝히라며 등원을 거부했던 한나라당이 지네가 여당됐다고 여론을 등에 엎고 등원을 요구하고 있으니. 지금 민주당의 등원 거부는 그나마 양반인 거다. 내 기억에 가장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었던 국회 파업 사건은 2004년 대통령이 정체성 안 밝힌다고 등원 거부했던 한나라당이다.


영진공 철구

[쿵푸팬더], 협(俠)이 없어서 재밌고 좋았다능 … ^^

 


<쿵푸팬더> … 어릴 때 부터 길러진 무협언니가 이 영화를 마다할 수는 없었답니다.

목소리 연기는 논외로 할께요. 아주 훌륭했으니깐요. 특히 ‘귀여운 얼굴’의 마스터에 후까시 잡는 더스틴 호프만 목소리. 죽음이었어요. 잭 블랙 팬더목소리 완전 듁음이었고, 안젤리나 졸리나 바이퍼 맡은 루시 리우는 분량이 적어서 아쉬웠죠. 몽키마스터 목소리가 성룡이라더니 이건 좀 속은 기분.

일단 저는 ‘팬’더의 ‘팬’심이 맘에 들었어요. 방안에 액션 피규어 있고, 포스터 덕지덕지 붙어있고. 딱 성룡포스터 붙어 있는 우리네 중고생때 방을 보는 것 같고. 국수 꿈 꾸라는 팬더 아버님 말씀은 용꿈 꾸고 학력고사(혹은 수능)잘 보라는 우리네 아버지 말씀 닮았고, 내려와서 국수 서빙하라는데 방에서 되도 않는 무술흉내 내고 있는 것도 넘흐 좋았고. 팬더의 수련장면 실망하지 않았어요.

예고편에서 만두먹는 걸로 훈련하는 장면에서 부터 그 생각이 들었는데요. 예전 성룡이 아주 어린시절 작품보면, 취권이었나? –;;; 그 무공 센 할아버지하고 나와서 할아버지는 대충대충하는데 성룡은 완전 용쓰고. 물동이도 나르고, 그러면서 훈련하는 그런 장면들 있잖아요. 암튼 딱 그거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비슷했어요. 넘흐 귀엽잖아요.

무는 있되, 협은 없어서 진짜~ 좋았어요. 저는 무협영화 좋아하는데요. 무협영화에서 별로 안 좋아하는 대목이 두 대목이 있어요. 첫번째가 ‘넘흐나 범접할 수 없이 알흠다흔 여힌네에 대한 무우사~의 순정’ 저 이런거 나오는 거 정말 싫어해요. 여자애들 좋아하는 천장지구 같은 것도 정말 싫어하고.

암튼, 두번째가 좀 아이러니하기는 하지만 바로 ‘협(俠)’이에요. 아놔… 제발 그 ‘의협심’, ‘형제애’, ‘복수심’, ‘가문을 일으키겠다는 굳은 결의’ 이따위 것 없으면 안되는 겁니까? 쿵푸팬더가 보통 무협지의 줄거리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아주 빠져있는 대목이 있으니, 그건 그가 무사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俠”이 전혀 없었다는 거에요. 아시죠 보통 무협지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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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호의 명문가가 멸문지화를 당한다.
2) 명문가의 먼 친척, 혹은 그 집의 충실한 종이 어찌 어찌 하여 어린 아이 하나를 살려낸다. 3) 어린 아이는 자신의 신분을 모른 채 자라난다.
4) 어느 날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되고 고뇌한다.
5) 산으로 들어가 우연한 기회에 스승을 만나 고수가 된다.
6) 원수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원수를 물리치고,
7) 그 과정에서 원수의 사연을 알게 된다.
8) 모든 것이 무상함을 깨닫고 초야에 묻힌다. or 강호를 평정하고, 정의가 찾아온다.

<경고!!!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다수 출몰하오니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근데 팬더 얘를 보면,
1) 강호의 명문가가 멸문지화를 당한다… 따위는 없다.
2) 팬더 아빠가 오리인게 이상하기는 하지만, 암튼 데려다 길렀건 어쨌건 간에 충실한 종이 길렀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다.
3) 팬더는 액션피겨를 보며 무사가 되는 꿈을 꾸며 자라난다.
4) 어느날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열라 신나한다(!!!)
5) 스승이 뻗대다가 자기를 받아줘서, 먹으면서 신나게 훈련하다가 고수가 된다.
6) 얼떨결에 원수인지 뭔지 알수없지만, 암튼 타이렁을 만나 물리친다.
7) 주민들을 구한다.
8) 무상하긴 뭘. 더 신나한다.


팬더 얘는 애초 부터 뭘 바라고 무공을 익힌 애가 아니라서, 용의 문서에도 관심이 없었고. 타이렁이 마을을 망치고 간 과거가 있지만 그렇다고 ‘정의를 되찾겠다’는 멋진 모토도 없구요. 중간에 마을사람들이 대피하고 이런 소동이 있긴 했지만, 팬더가 무슨 꼭 마을 사람을 구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좋은 스승과 좋은 사람들을 보호하겠다는 마음 30%에, 잘 배운 무공 한번 머찌게 써보자 하는 순수한 후까시 70% 정도만 있었던 듯 …

얘는 원래부터 적개심으로 무공을 키운 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다 이기고 나서도 무상하니 어쩌니 하는 것 없고, 그냥 더욱 신나는 무술세상이 된 것 같아요. 저 이거 정말 좋아요. 류승환 감독 말 마따나 저는 액션 그러니까 사람의 움직임이 주는 쾌감 자체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거따대고 뭔 꼴 같잖은 복수심, 형제애, 문파를 일으키겠다는 각오, 고독함. 이런 거 같다 붙이는 거 심히… 걸리적 거렸어요. 그래서 아마 제가 성룡을 특히나 좋아하는 듯. 늘 즐겁잖아요. 위트있고. 성룡이 되도 없는 후까시 부리지 않고 온 몸을 던지는 게. 그게 정말 맘에 들었었죠.


어쩌면 영화가 말하는 ‘순리’란, ‘운명’이란 ‘즐길 줄 아는 평범한 사람이 해 낸다.’ 라는 것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시푸가, 그리고 furious 5가 타이렁을 막을 수 없었던 건, 바로 그들이 Furious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 다섯은 순수하게 武를 즐기는 게 아니라, 사실 예전에 타이렁과 동료였던 시기에는 타이렁을 이기고 용의 전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타이렁이 간 후에는 타이렁을 물리치겠다는 생각으로 훈련을 해왔다는 거에요. 수동적(상대를 막겠다)목적론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훈련하는 사람들은 당근 더 큰 목표를 가진 적극적 대상 그 자체(막아야 할 대상)를 막을 수가 없지요.

‘막긴 뭘 막냐’ 이게 대사부 거북이 할아버지가 했던 예언인 것 같아요. 평범한 팬더 포가 그야 말로 ‘사심이 없어서’ 드래곤 워리어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국수에 특별재료도 안들어 간다. 용의 문서(그러니까 궁극의 필살기)는 빈칸이다. 이런거. 다 평범한 사람이 순수하게 할 때 뭐든 할 수 있다는 게 순리다. 이런거 아닌가요?


암튼요!!! 협이 없어서 좋다구요!!!

영진공 라이

美농무성의 광우병 관련 미친 짓 [LA 타임즈 사설 전문]

<편집자 註: 아래 사설은 미국 LA Times 2008년 6월 19일자 사설 전문과 번역본입니다.  이번 미국 쇠고기 수입 파동 및 추가협상 논란과 관련하여 참고할 사항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 올리는 것입니다.  이 사설은 일본과 한국(원문에서는 남한)의 고객들이 더 철저한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는 정부가 미국의 기준과 자체 검사를 “신뢰”한다고 합의하고 추가협의한 상황입니다.
매끄럽지 못한 번역이나 오류에 대해서 지적이 있으면 검토하여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미농무성의 광우병 관련 미친 짓

민간기업의 자체질병검사를 거부한 건 소비자 안전망을 거부한 것과 동일

2008년 6월 19일

광우병을 검사하는 테스트가 쓸모없을 때는 언제일까?  미국 농무성에 따르면, 민간기업이 그 테스트를 할 때라고 한다.

적어도 이는 미농무성이 개별 육류생산자가 자체 소도축물에 대한 검사를 행하는 걸 막고있는 근거이다.  연방기관은 현재 고위험도 축우에 대해서 속성 심사에만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크릭스톤 팜즈라는 육류생산자가 하려는 전수검사를 “무용지물”이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 특히 일본과 남한같은 외국 소비자들이 미농무성의 랜덤 검사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걸 잘 아는 캔사스의 식육회사는 자신들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검사실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미농무성과 4 년째 투쟁 중에 있다.  현재 미농무성은 100% 정확성이 담보되기 어려운 속성검사를 채용하고 있기에, 크릭스톤은 여전히 자체 도축물에 대해 광우병(기술용어로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보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허나 이 업체의 고객들은 별도의 추가 검사가 가치있는지 아닌지에 대해 결정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할 것이다.

미농무성은 민간의 검사는 불필요하며 그들의 자체 프로그램, 즉 1% 미만의 소에 대해 행해지는 검사가 대중들을 광우병으로부터 적절히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일 수도 있다.  현재까지 미국 쇠고기가 인간변종질병의 원인이 되었다고 알려진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선도적인 기업이 동물이나 인간의 건강에 害가 되지 않는 검사를 시행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제공하겠다는 것을 왜 못하게 하는가?  미농무성은 크릭스톤의 방식에 반대하는 [미국]소고기 산업의 입장을 더 중시하는 듯 하다.  이러한 검사가 시행되면 다른 기업들도 동일한 검사를 하라고 소비자들의 압력이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크릭스톤은 첫 소송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미농무성은 항소를 하였고, 판결이 곧 나올 예정이다.  그러는 와중에 미합중국은 크릭스톤 같은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는 걸 거들지 않고, 대신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쇠고기 기준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하거나 강압하여 제한적인 성공만을 거두었다.  최근에 남한의 대통령 이명박과 맺은 거래는 엄청난 거리 항의로 이어졌다.  우리[미국]의 삥뜯기식 쇠고기 외교가 고객 대신 적개심만 벌어들이고 있는 사이에 호주는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키고 있는 중이다.

미농무성은 최근 몇 년간 육류기업들이 농무성 안전기준을 충족토록 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그들은 이 일부터 제대로 마무리 해야 할 것이며 개별 생산자가 고객들이 원하는, 농무성 기준보다 더 상향되고 우수한 안전 기준을 제공하려 하는 걸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출처: http://www.latimes.com/news/opinion/la-ed-madcow19-2008jun19,0,3257268.story ]



USDA mad cow madness


The agency’s refusal to let firms test for the disease denies consumers a safety net.

June 19, 2008

When is a worthwhile test for mad cow disease not worthwhile? According to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it’s when a private company uses the test.

At least, that’s part of the argument the USDA has been using to keep a beef producer from screening the carcasses of all its cattle, saying that although the federal agency relies on the rapid-screen test for high-risk cattle, the test would be “worthless” in the hands of Creekstone Farms.

Knowing that customers, especially foreign ones such as Japan and South Korea, remain wary of the USDA’s spotty screening program, the Kansas meat company has been fighting the agency for four years for the right to use the state-of-the-art testing lab it built. The rapid-screen test is not completely accurate, but it has been useful enough for the USDA to employ. Creekstone still would not be able to legitimately label its products as free of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the technical term for mad cow disease, but its customers should have the choice of deciding whether the extra screening is worth paying for.

The USDA contends that private testing is unnecessary and that its own program, which tests fewer than 1% of cattle, adequately protects the public from mad cow. This might well be true. There is no known instance of U.S. beef causing a case of the human variant of the disease. But as long as the test presents no threat to animal or human health, why shouldn’t an innovative company give customers what they want? The USDA’s motivation probably has more to do with the beef industry’s opposition to Creekstone: Testing might put consumer pressure on other companies to do the same.

Creekstone won its first battle in court, but the USDA appealed; a ruling is expected soon. Meanwhile, instead of letting farms like Creekstone grow their businesses, the United States has been trying to persuade or strong-arm foreign countries into accepting U.S. beef standards, with limited success. Its recent deal with 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led to massive street protests. And while our bullying beef diplomacy reaps enmity instead of customers, Australia is increasing its market share.

The USDA has had enough problems in recent years making sure that companies meet its safety requirements. It ought to get that job done, and not interfere with producers that are going above and beyond to provide the safety standards some consumers want.


영진공 이규훈

[가사 검열] 거리의 전사들, 포기는 없다

 

Street Fighting Man (거리의 전사들)
By Rolling Stones(1968)

Everywhere I hear the sound of marching, charging feet, boy
’cause summer’s here and the time is right for fighting in the street, boy
But what can a poor boy do
Except to sing for a rock ’n’ roll band
’cause in sleepy london town
There’s just no place for a street fighting man
No

여기저기에서 힘차게 행진하는 군중의 발소리가 들려,
다가 온 태양의 계절은 거리에서 투쟁하기 딱 좋은 때야,
하지만 나 같이 힘 없는 소년은,
록앤롤 밴드에서 노래를 부를 수 밖에,
힘 없이 축 늘어진 런던 타운에는,
거리에서 투쟁하는 이들이 갈 곳이 없거든,
씨바,

Hey! think the time is right for a palace revolution
But where I live the game to play is compromise solution
Well, then what can a poor boy do
Except to sing for a rock ’n’ roll band
’cause in sleepy london town
There’s no place for a street fighting man
No

이봐, 지금이야 말로 왕정을 뒤엎을 혁명을 시작해야 할 때,
하지만 내가 사는 이 곳에선 온통 야합이 판치고 있어,
그렇다면 나 같이 힘 없는 소년은,
록앤롤 밴드에서 노래를 부를 수 밖에,
힘 없이 축 늘어진 런던 타운에는,
거리에서 투쟁하는 이들이 갈 곳이 없거든,
씨바,

Hey! said my name is called disturbance
I’ll shout and scream, I’ll kill the king, I’ll rail at all his servants
Well, what can a poor boy do
Except to sing for a rock ’n’ roll band
’cause in sleepy london town
There’s no place for a street fighting man
No

이봐, 저들은 날 보고 혼란이라고 말하지,
난 목소리 높여 소리 지르리, 난 왕을 죽일거라고, 난 그의 시종들을 농락할 거라고,
하지만 나 같이 힘 없는 소년은,
록앤롤 밴드에서 노래를 부를 수 밖에,
힘 없이 축 늘어진 런던 타운에는,
거리에서 투쟁하는 이들이 갈 곳이 없거든,
씨바,

No Surrender (포기는 없다)
By Bruce Springsteen (1984)

We busted out of class had to get away from those fools
We learned more from a three-minute record than we ever learned in school
Tonight I heard the neighborhood drummer sound
I can feel my heart begin to pound
You say you’re tired and you just want to close your eyes and follow your dreams down

우린 학교에서 쫓겨나 거기에 있는 바보들과 작별을 고해야만 했지,
우린 학교에서 보다 3분 짜리 노래를 통해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지,
오늘 밤 나는 옆 집에서 누군가가 두들기는 드럼 소리를 들었지,
내 가슴은 쿵쾅거렸지,
넌 이제 지쳤다 하지,
피곤한 눈을 감고 네 꿈을 접겠다 하지,

We made a promise we swore we’d always remember
No retreat, believe me, no surrender
Like soldiers in the winter’s night with a vow to defend
No retreat, baby, no surrender

우린 약속 했었어, 맹세 했었어, 언제까지나 기억할 거야,
퇴각은 없어, 분명히 말하지만, 항복은 없어,
추운 겨울 밤 고지 사수의 결의를 다지는 병사들 처럼,
퇴각은 없어, 잘 들어, 항복은 없어,

Now young faces grow sad and old and hearts of fire grow cold
We swore blood brothers against the wind
I’m ready to grow young again
And hear your sister’s voice calling us home across the open yards
Believin’ we could cut someplace of our own
With these drums and these guitars

젊은이들은 슬픔에 젖어 늙어가고, 타오르던 가슴은 차갑게 식었어,
하지만 우린 피로써 맹세하고 삭풍에 맞섰었어,
난 이제 다시 젊어질 준비가 돼 있어,
우리를 돌아오라 부르는 네 여동생의 목소리가 벌판을 가로질러 들려 와,
하지만 우린 우리들의 자리를 만들 수 있어,
드럼과 기타로 말이야,

We made a promise we swore we’d always remember
No retreat, baby, no surrender
Blood brothers in the stormy night with a vow to defend
No retreat, baby, no surrender

우린 약속 했었어, 맹세 했었어, 언제까지나 기억할 거야,
퇴각은 없어, 잘 들어, 항복은 없어,
폭풍우 치는 밤 사수의 결의를 다지는 피의 형제 처럼,
퇴각은 없어, 잘 들어, 항복은 없어,

Now on the street tonight the lights grow dim
The walls of my room are closing in
There’s a war outside still raging
you say it ain’t ours anymore to win
I want to sleep beneath peaceful skies in my lover’s bed
with a wide open country in my eyes
and these romantic dreams in my head

오늘 밤 거리의 불빛은 잦아들고,
사방의 벽이 조여들어와,
바깥은 여전히 격렬한 전쟁 중이야,
승리는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라고 너는 말하지,
하지만 나는 평화로운 하늘 아래 내 연인의 침대에서 잠들고 싶어,
넓게 트인 들판을 가슴에 담으면서,
달콤한 꿈을 꾸면서,

We made a promise we swore we’d always remember
No retreat, baby, no surrender
Blood brothers in the stormy night with a vow to defend
No retreat, baby, no surrender

우린 약속 했었어, 맹세 했었어, 언제까지나 기억할 거야,
퇴각은 없어, 잘 들어, 항복은 없어,
폭풍우 치는 밤 사수의 결의를 다지는 피의 형제 처럼,
퇴각은 없어, 잘 들어, 항복은 없어,


영진공 이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