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없어지는 소식



청와대에서 7개월간 지출한 “물품구입비”가 14 억 이랜다.  십, 사, 억 ….
엔간한 월급생활자가 평생 벌어도 구경조차 할 수 없는 돈을 신규 물품을 사주시는데 사용하셨단다.
얼마나 대단한 물품들을 구입하셨길래.  절대반지와 이실두르의 검이라도 구입하신건가.
아님, 언젠가 나오리라고 학수고대하던 중소기업지원책과 국내경기활성화 방안을 진즉 남몰래 실천하고 계셨단 말인가.
이리도 상서로울 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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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아니다. 신문에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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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의 참 맛은 손 끝에서 나온다능~>

158만원짜리 커피메이커 신규구매

1500만원짜리 디카 2대

1750만원짜리 프롬프터 2대 구매

330만원짜리 쌀 씻는 장치 1대 신규구매

146만원짜리 손소독기 1대 신규구매

990만원짜리 ‘소형’ 컴퓨터 2대

26만원짜리 우산꽃이 5대

7200만원짜리 비디오 카메라 1대

500만원짜리 야외용 파라솔 1개 신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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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보다 비싼 애가 있었다니 ...>

140만원짜리 헬스 사이클 2대 신규구매

652만원짜리 외빈용 소파 1개

145만원짜리 행사용 의자 44개

176만원짜리 파라솔 1개 신규구매

기타 등등…

암튼,
대단하다. 대단해.

대체 990만원짜리 소형컴퓨터를 뭣에 쓰려는 건지.
개인용 “소형”컴퓨터에 무슨 스펙을 달아야 저 가격이 나오는 거지?

158만원짜리 커피메이커를 들여 놓았으니, 원두는 뭐로 쵸이스 하셨을까??? 
혹시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추출한다는 전설의 커피 … 커피 루악???

1,500만원짜리 디카에다가 7,200만원짜리 비디오 카메라면 작은 방송국 하나 차릴 수도 있을텐데 … 메이저 언론을 다 가지시고도 모자라서 그러신 건가 …

에혀~

그려, 안다, 알아 …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저 정도 돈, 쓸 수 있다.
근데 문제는 지금이 저럴 때냐는 거다.

하루가 멀다하고 유례없는 경제위기요 불황이니 모두가 나서서 불을 꺼야한다고,
허리를 졸라매라고 스스로 얘기하고있지 않은가 … 그렇다면 솔선수범 해야 할 것 아닌가 …

재산 헌납, 펀드 가입, 주식 매수 … 뭐 이런 공수표 남발하기 이전에 먼저 쫌 모범을 보이시라는 거다.

끗.


영진공 거의없다

생각 좀 하고 사세요들 …

 

“촛불은 누구 돈으로 샀고, 누가 주도했는지 보고하라”
<조선일보 기사 인용,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5/31/2008053100076.html>

이명박 대통령이 위의 얘기를 했다가, 전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었던게 며칠 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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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만평, 6월 2일자]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과 그 주변사람들은 학습능력이 있긴 한 걸까?
아주 줄줄이 나서고 있다.

“국민들은 전문가 얘기보다는 연예인의 얘기를 더 많이 믿는다.”
<뉴데일리 기사 인용, http://www.newdaily.co.kr/_ezarticle/?im=artView&artid=3058055000>

“보수가 똘똘 뭉쳐 무서운 맛 보여주자”
<오마이뉴스 기사 인용,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17763&PAGE_CD=14>

“실직하고 일자리가 없어 길거리를 헤매는 젊은이들과 서민, 어려운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참가한 것 같다”
<세계일보 기사 인용,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tics/Article.asp?aid=20080604002902&subctg1=&subctg2=>

게다가 “자성”을 하고 있다는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이전에 미리 제작해 놓은 듯한 동영상을 그대로 올려놓고 있다.

청와대 2시간반 ‘자성’…“10년간 세상변화 몰랐다”
<한겨레신문 기사 인용,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0012&newsid=20080604200108707&cp=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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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을 한다면서 뭘 본격적으로 해보겠다는 거냐능 …

영진공

[패로디 뉴스] 청와대 “최첨단 도란스 구비했다”

청와대 “최첨단 도란스 구비 완료”
한구라 신문 2008-03-14

청와대가 최첨단 도란스를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임명돼 새정부와 같은 이념과 국정철학을 가지지 않은 공기업 기관장과 단체장은 자진사퇴하라”는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말에 대해 “과거 노무현 정부 인사는 코드 인사라고 비판했으면서 자신들이 정권을 잡자 코드 인사를 하겠다는 것이냐”는 각계의 반발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반발에 청와대는 “과거 노무현 정부는 청와대 내에 도란스를 갖추지 않았지만, 실용 MB 정부는 최첨단 도란스를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110 볼트든, 220 볼트든, 강부자 코드든, 고소영 코드든 어떤 코드 인사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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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도란스 전문가 순돌이 아빠는 “청와대의 도란스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도란스로 강부자 인사, 고소영 인사 뿐만 아니라 범죄자 인사, 교도소 인사까지 가능한 인류 테크놀리지의 총결산”이라면서 “결정적으로 청와대의 도란스는 낙하산 기능까지 갖췄다”며 군침을 삼켰다.


김말똥 기자(hang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