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바론 코헨”, 그를 보랏!

 

 


 


 


사샤 바론 코헨(Sacha Baron Cohen, 사챠 바론 코헨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이 친구의 이름만 듣고 단박에 누구인지를 떠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럼 사진으로 보면 어떨까?


 


 


 










 


 


아시겠는가?


잘 모르시겠다면 한 장 더 …


 


 


 



 


 


 


그래도 모르시겠다면 이건 어떨까 …


 


 


 



 


 


 


그렇다 … 바로 그는 ‘보랏’이었던 것이다.


 


2006년 개봉 영화 ‘보랏’ (원제: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영어로는 Borat: 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n) 에 나온 그 돌+아이 TV 리포터 말이다.


 




 

 


 


그런데 그 친구가 실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 영국 런던 출생 사샤 바론 코헨이 연기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가 어찌나 절절하게 그 역할에 녹아들었는지 당시 그를 진짜 카자흐스탄 출신의 보랏 사그디예프라고 진지하게 보도한 언론사가 허다할 정도였다.



얘는 진짜 이런 걸 즐기는 듯 …

 


71년생인 그는 명문 캠브리지 대학을 나와 잠시 패션모델을 하다가 90년대 초반에 방송계에 진출을 한다.


 


여기저기 이런저런 방송활동을 하던 그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 건 1999년 영국 코미디 대상(British Comedy Awards)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부터이다.


 


당시 그에게 신인상을 안겨 준 캐릭터는 Ali G.


Ali G.는 흑형 따라하기에 여념이 없는 동네 백인 건달인데, 놀랍게도 이 녀석은 세계적 석학, 정치인, 기업인, 왕족 등과 쇼킹한 인터뷰를 줄줄이 해치웠다.


 




Ali G.와 노엄 춈스키 교수와의 대담


 


 


그리고 2006년,


보랏이 세상에 나온다.


 


사실 보랏이라는 캐릭터는 사샤가 활동 초기에 시도했던 여러 캐릭터 중에 하나였는데,


제작자를 포함하여 그 누구도 보랏이 그렇게까지나 화제가 되고 세계적 흥행작이 되리라곤 예상치 못했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대박 흥행작이 되었다.


 


보랏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강렬하다보니 최근까지도 이 영화 또는 캐릭터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끊이질 않는데, 가장 최근에는 20102년 쿠웨이트에서 열린 사격대회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의 시상식때 원래 국가(國歌) 대신 ‘보랏’에서 나온 패로디 국가를 연주한 적이 있었다.


 


* 관련 기사 링크 


 


 



‘보랏’에서 나온 가짜 국가 … 포타시움과 마약 수출의 선봉장이라나 뭐라나 …

 


 


그렇게 충격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사샤 바론 코헨이 다음 작품에서 선택한 캐릭터는 … ‘브루노 (Brüno)‘였다.


 


이 영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설마 이번에는 …’ 라는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킬 정도로 브루노는 참으로 요망(?)하기 그지없다.


 


19세의 오스트리아 출신 패션리포터로 게이인 이 친구는 영화 내에서 실제로 오사마 빈라덴의 조직원을 만나 목숨을 건 인터뷰를 감행하는가 하면, 그 유명한 격투기 신에서는 세상 모든 반동성애자들을 말 그대로 멘붕에 휘감기게 만든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내가 뭘???

 


그런데 그거 아시는가? 아동용 애니메이션인 ‘마다가스카’에도 사샤가 등장한다는 걸 … 게다가 1,2,3편 다 나왔다는 걸 …


 


그 중에 누구냐고? … 바로 킹 줄리엔 13세다! 


 




 


 


그리고 사샤는 뭇 남성들 모두의 연인인 메간 폭스와 잠자리를 같이 하기도 했는데, 그건 바로 2012년 영화 ‘독재자 (The Dictator)’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메간: “내가 강아지냐? 이런 푼돈을 주게 …”

사샤: “아니! … 니가 훨씬 털이 적어!”


 

 


2011년 개봉하여 2012년 아카데미에 11개 부문 후보, 5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휴고.


마틴 스코시즈의 최고 역작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 이 영화에서도 사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주인공 꼬마 휴고를 괴롭히는 역무원 구스타프가 바로 그이다.


 


 




 


 


2006년 보랏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 그 해 골든 글로브 등 온갖 상을 휩쓸고,


이후 각종 행사와 시상식에 온갖 기행과 말썽을 도맡아 일으켜온 사샤 바론 코헨.


우리에게는 이제까지 그저 살짝 맛이 간 돌+아이 정도로 여겨져왔던 이 친구.


 


그러나 이 친구,


의외로 여러 분야와 쟝르에서 꾸준하고 인상적인 활동을 하고있는 배우이다.


 


곧 개봉할 영화 “레미제라블”을 통해서 우리는, 떼나르디에를 연기할 그를 만나보게 될 것이며, 제작이 확정된 영화 “Mercury” (그렇다 … 바로 Queen의 불세출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 …)에서는 그를 통해 프레디 머큐리를 다시 만나보게 될 것이다.



 




 


 


 


자, 영화 팬이라면 이제 사샤 바론 코헨이라는 이름을 기억해 두어도 좋을 듯 하다.


훗날 이 친구가 대배우의 반열에 올라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좋은 추억으로 강하게 남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영진공 이규훈


 


   


 


 


 


 


 


 


 


 



 


 


 


 


 


 


 


 


 


 


 


 


 


 


 


 

노래로 전하는 새해 다짐, “살아남읍시다!”

소가 뒷걸음 쳐 쥐를 잡는다는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올 때마다 밝은 희망의 미래를 그려보곤 하지만, 올해는 그러기가 어렵다.
미래의 나은 삶이 아니라 현재의 절박함이 더 급해서 그런가 보다.
그래서 올해의 다짐을 “살아남자”로 정하고 그 뜻을 널리 전하고자 노래 세 곡을 준비 해 보았다.

모두들 즐감~ ^.^

달콤한 꿈 …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You only give me your funny paper
and in the middle of negotiations
you break down

돈을 주시지는 않는군요,

그저 요상한 종이쪼가리만 주실 뿐,


대화 도중에,


당신은 폭발하셨죠,



I never give you my number
I only give you my situation
and in the middle of investigation
I break down

액수를 말씀드리지는 않았죠,

제 상황만 설명드렸을 뿐,


대화 도중에,


난 무너져 버렸죠,


The Beatles,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Out of college, money spent
See no future, pay no rent
All the money’s gone, nowhere to go
Any jobber got the sack
Monday morning, turning back
Yellow lorry slow, nowhere to go
But oh, that magic feeling, nowhere to go
Oh, that magic feeling
Nowhere to go
Nowhere to go

대학을 나와, 돈은 다 써버리고,

미래가 안 보여요, 집세도 못 내죠,


돈이 다 어디로 가 버린 걸까요, 쓴 것 같지도 않은데,


실직자가 넘쳐나는 세상,


다시 월요일 아침이 돌아오고,


노란 버스는 느릿느릿, 목적지도 없죠,


하지만, 그 멋진 느낌, 자유로운 느낌,


아, 그 느낌,


갈데가 없으니,


매인 데도 없죠,

One sweet dream
Pick up the bags and get in the limousine
Soon we’ll be away from here
Step on the gas and wipe that tear away
One sweet dream came true… today
Came true… today
Came true… today…yes it did
One two three four five six seven,
All good children go to Heaven

달콤한 꿈,

가방을 집어들고 리무진에 올라타는 꿈,


곧 우리는 여기를 뜰 거예요,


악셀을 밟으며 눈물을 닦아내죠,


달콤한 꿈이 이루어져요 … 오늘,


되는 거야 … 오늘,


이루어지는 거야 … 오늘 … 정말로,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착한 아이들은 천당에 가죠,


살아남읍시다! … Keep Yourself Alive! …

I was told a million times
Of all the troubles in my way
Tried to grow a little wiser
Little better ev’ry day

나 살아오면서 말썽이 있었을 때,

백만 번도 넘게 들은 말이 있지,


좀 현명하게 살라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나아질 수 없냐고,



But if I crossed a million rivers
And I rode a million miles
Then I’d still be where I started
Bread and butter for a smile

그런데 내가 백만 개의 강을 건너고,

백만 마일을 달려왔대도,


난 여전히 처음 시작한 그곳에 있어,


밥 먹을 돈을 벌기 위해 미소를 팔고있지,

Well I sold a million mirrors
In a shop in Alley Way
But I never saw my face
In any window any day

난 거리의 가게에서,

백만 개의 거울을 팔았지만,


어떤 가게의 윈도우에도,


정작 내 얼굴을 비춰 본 적이 없다네,

Well they say your folks are telling you
To be a superstar
But I tell you just be satisfied
To stay right where you are

사람들은 말하지,

크게 성공하라고,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지금의 자리에 만족하라는 거야,

Keep yourself alive keep yourself alive
It’ll take you all your time and a money
Honey you’ll survive

살아남으라고, 살아남으란말야,

그러기에도 시간과 돈이 모자랄 거야,


그대여, 살아남아야 해,


Queen, “Keep Yourself Alive”

Well I’ve loved a million women
In a belladonic haze
And I ate a million dinners
Brought to me on silver trays

백만 명의 여성과 사랑을 했지,

약에 취해서 말이야,


백만 번의 성찬을 먹었지,


은수저를 갖기 위해서 말이야,

Give me ev’rything I need
To feed my body and my soul
And I’ll grow a little bigger
Maybe that can be my goal

원하는 모든걸 내게 줘,

내 몸과 마음을 달래야 해,


그러면 난 좀 더 비대해지겠지,


그게 내 삶의 목적일지도 몰라,



I was told a million times
Of all the people in my way
How I had to keep on trying
And get better ev’ry day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에게,

백만 번도 넘게 들은 말이 있지,


매일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려면,


쉬지 않고 노력해야한다는 말,



But if I crossed a million rivers
And I rode a million miles
Then I’d still be where I started
Same as when I started

그러나 내가 백만 개의 강을 건너고,

백만 마일을 달려간대도,


결국 난 처음으로 돌아와있어,


나아진 게 없다고,

Keep yourself alive, keep yourself alive
It’ll take you all your time and a money
Honey you’ll survive

살아남아야 해, 끝까지 살아남자고,

가지고 있는 모든 시간과 돈을 들여도,


겨우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야,

Keep yourself alive, Keep yourself alive
It’ll take you all your time and a money
To keep me satisfied

살아남자고, 끝까지 살아남아야 해,

가지고 있는 모든 돈과 시간을 들여도,


나를 유지하기에 부족할지도 몰라,

Do you think you’re better ev’ry day?
No I just think I’m two steps nearer to my grave

넌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니, 난 무덤을 향해 두 걸음 씩 가까이 가고 있어!

Keep yourself alive, Keep yourself alive
You take your time and take more money
Keep yourself alive

살아남자고, 버텨 보자고,

가진 시간과 돈을 다 들여서,


끝까지 견뎌보자고,

Keep yourself alive, Keep yourself alive
All you people keep yourself alive

살아남읍시다, 기를 써서 버팁시다,

여러분 모두 살아남으셔야 합니다.


누가 세상을 일케 만든 거야? … Sympathy For The Devil …
Please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I’m a man of wealth and taste
I’ve been around for long, long years
Stole many man’s soul and faith

저로 말씀드리자면 말입니다,

부(富)와 교양을 갖추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주 오랜 세월을 살아왔죠,


아주 많은 인간들의 영혼과 신념을 앗으면서 말입니다,

And I was ’round when Jesus Christ
Had his moment of doubt and pain
Made damn sure that Pilate
Washed his hands and sealed his fate

예수 그리스도가 고뇌와 고통을 겪을 때도,

전  존재했었고요,


그리고 본디오 빌라도가,


손을 씻으며 숙명을 받아들이도록 만들기도 했고요,

Pleased to meet you
Hope you guess my name
But what’s puzzling you
Is the nature of my game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 정체를 알아채셨나요?


하지만 당신을 헷갈리게 만드는 게,


이 게임의 재미거든요,


Rolling Stones, “Sympathy For The Devil”

I stuck around St. Petersburg
When I saw it was a time for a change
Killed the Czar and his ministers
Anastasia screamed in vain

변혁의 시기가 왔을 때,

전  페테스부르그를 배회하고 있었죠,


짜르와 그 신하들을 죽이고,


아나스타샤는 공허한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죠,



I rode a tank
Held a general’s rank
When the blitzkrieg raged
And the bodies stank

2차 세계대전의 격전장에서,

시체가 썩고 있을 때,


전 장군의 계급으로,


탱크를 몰았죠,



Pleased to meet you
Hope you guess my name, oh yeah
Ah, what’s puzzling you
Is the nature of my game, oh yeah

만나서 즐겁고요,

제 정체를 이제는 알아채셨을까나,


허나, 헷갈리게 만드는게,


이 게임의 목적이거든요,



I watched with glee
While your kings and queens
Fought for ten decades
For the gods they made

그대들의 왕과 여왕들이,

그들이 만들어낸 신을 위해,


백년 간의 전쟁을 치르는 걸,


전 환희에 겨워 바라보고 있었죠,


I shouted out,
“Who killed the Kennedys?”
When after all
It was you and me

전 또 울부짖기도 했죠,

“누가 케네디 형제를 죽였는가?”라고,


그런데,


범인은 결국 나와 당신 아니었나요,



Let me please introduce myself
I’m a man of wealth and taste
And I laid traps for troubadours
Who get killed before they reached Bombay

저로 말씀드리자면,

부와 교양을 갖춘 사람으로서,


히피들이 여행을 떠났을 때,


봄베이에 닿기 전에 죽임을 당하도록 일을 꾸몄죠,



Pleased to meet you
Hope you guessed my name, oh yeah
But what’s puzzling you
Is the nature of my game, oh yeah, get down, baby

만나서 반갑고요,

제 정체를 이제는 아셨을텐데,


아직도 헷갈리시나요?


하긴 이 게임이 워낙 그렇죠,



Pleased to meet you
Hope you guessed my name, oh yeah
But what’s confusing you
Is just the nature of my game
(woo woo, who who)

만나서 즐겁고요,

제 정체를 알아채셔야 할텐데,


허나 헷갈리게 만드는 게,


이 게임의 목적이거든요,



Just as every cop is a criminal
And all the sinners saints
As heads is tails
Just call me Lucifer
‘Cause I’m in need of some restraint
 
모든 경찰이 다 범죄자고,

모든 죄인이 성자(聖者)이듯,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어요,


날 루시퍼라 불러줄래요?


난 좀 제지당할 필요가 있거든요,



So if you meet me
Have some courtesy
Have some sympathy, and some taste
Use all your well-learned politesse
Or I’ll lay your soul to waste, um yeah

그러니 혹시 저를 만나시게 되거든,

호의를 베풀어주세요,


연민을 가지고 교양있게 대해주세요,


당신이 이제껏 배워 온 온갖 친절을 동원해서 말이죠,


그러지 않으면 제가 당신의 영혼을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릴 거거든요,



Pleased to meet you
Hope you guessed my name, um yeah
But what’s puzzling you
Is the nature of my game, um mean it, get down

만나서 반가왔고요,

정말 제 정체를 모르시겠나요?


헷갈리는게 아니라,


알아채고 싶지 않은 거겠죠,



Tell me baby, what’s my name
Tell me honey, can ya guess my name
Tell me baby, what’s my name
I tell you one time, you’re to blame

말해 봐요, 내 이름이 뭐죠?

말해 봐요, 내 정체가 뭐죠?


말해 봐요, 내 이름을,


제가 말해 드리죠, 그건 바로 당신이예요,

영진공 이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