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벌위원회
2006년 11월 27일
요즘 피 쏟으며 마감 맞춰줬건만 결제일은 고무줄마냥 주욱 늘어져서 결국 일은 일대로 하고 수중에 돈이 없는 기똥 찬 상황에
놓여있다. 그럼에도 정신 못차리고 저번주에 적잖은 돈을 책을 사는데 질러버렸으니 나의 이 현실성 없는 소비활동에 대략
10초간 괴로워 했지만 이번에 구입한 책들이 너무 맘에 들어서 ‘반성하는 마음’ 따위는 핵폐기물과 함께 지하 3000km에
묻어버렸다.
이번 구입 목록에는 외국 아동도서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욘석들 참 책 이쁘게 만든다. 이번에 산 건 영국과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logy’시리즈다.
‘pirateology’, ‘dragonology’, ‘egyptology’, ‘wizardology’ 4개의 시리즈가 나와있는데 한권 한권이 감격의 도가니탕이다.
폭넓은 자료와 재미있는 일러스트 뛰어난 편집 디자인이 하나로 뭉쳐 훌륭한 책을 만들어냈다.
‘dragonology’ 중에서…
마치 드래곤이 실재하는 것처럼 그들의 생태나 역사 등이 실려있다.
‘wizardology’중에서…
마법사에 관련한 이야기들. 마법재료나 고대 마법의 사용법이 친절히 적혀있어
책을 보고나면 개구리를 고양이로 바꾸는 마법 쯤은 능히 익힐 수 있을 것만 같다.
‘egyptology’중에서…
고대 이집트에 관해서 흥미로운 그림과 구성을 보여준다.
어려서부터 저렇게 재미난 책을 보고 자라는 외국 아해들이 부럽고나…저런 책들을 보고 자라는데 어찌 상상력이 풍부해지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부록으로 들어있던 드래곤 모빌!!!
아아~ 저 웅장한 모습이란!
당장이라도 불을 뿜으며 저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고나…
저걸 방에 매달아 놓고 하루종일 가슴이 벅찼다는…-_-;
영화진흥공화국 교육칭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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