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사학재벌을 위한 드림 컴 트루


감독_로버트 루게틱

출연_M.I.T 대학, M.I.T 대학생들, M.I.T 교수님


매년 돈이 없네 어쩌내 징징대며 등록금 올리다가 몇 백억의 이월금을 남긴 사실이 언론에 딱들킨 H대는 예능으로 돈 버는 대학답게 몇 년간 터만 닦던 신축예정 건물을 반 개월 만에 후딱 올려버리며 로마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버릴 것만 같은 기염을 토해내었다.


이렇게 돈놀이하기에 바쁜 사학재벌들은 매해 등록금을 인상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들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낮다고 투덜댄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다른 나라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학비를 자랑하는 미국의 대학들이니 시설은 여관인데 숙박료는 1급 호텔 수준으로 책정하려는 도둑놈 심보에 놀부도 대성통곡할 판국이다.


당 영화는 우리 재벌사학들이 그토록 꿈꾸는 비싼 학비를 자랑하는 나라의 비싼 대학을 배경으로 한다. 수업료와 생활비 30만 달러(약 3억원)의 푼돈이 없어 인생이 후달리게 생긴 명문대 얼짱의 카지노 앵벌이를 그리고 있는데 그가 보여주는 명석한 두뇌나 카지노를 상대로 벌이는 한판승부보다는 하버드 의대생 노릇하는데 무려 3억원이나 들어간다는 데에서 영화적인 스펙타클 함을 느낄 수 있다.

강원랜드도 긴장해라~
우리도 곧 머지 않았다.

영진공 self_f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