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이래서 인기인가보다.

 

 


 


 



 


 


 


정말 그런가보다. 그래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인기인가보다.


 


어릴 때 부터 악을 악을 써서 입시경쟁을 지나고 스펙경쟁을 지나왔는데, 취직이 안되서 엄마네 슈퍼에나 얹혀 살면서 외상값이나 적는게 젊은 애들 현실이라서 인기인가보다. (5446특수부대의 훈련병들간의 치열한 생존 경쟁은 우리 입시전쟁 스펙경쟁 취업경쟁이 아닌가.) – 류환


 


어릴 때 부터 꿈을 가지고 살라해서 꿈을 갖고 멋스럽게 살라했는데, 오디션 하나 통과 안되는게 젊은 애들 현실이라서 인기인가보다. (오디션의 서바이벌과 5446의 서바이벌은 비슷하지 않은가.) – 리해랑


 


 


 



 


 


 


어릴 때 전교 1등하고 공부 잘해봤자 내 현실은 결국 동네 바보 백수 건달인데, 그런 나를 멋있다고 전교 1등 하려고 아등바등 공부하며 올라오는 아랫세대가 너무 안쓰러운게 젊은 애들 현실이라서 인기인가보다. – 리해진


 


맘씨 좋은 동네 아저씨인 줄 알았는데 비수를 꽂는게 기성세대인 것이 요새 젊은 애들 현실이라서 인기인가부다. – 서상구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노력하면 이루어지는 선진조국에 태어난 줄 알았는데, 되는 일이 없어서, 여기가 대한민국이 아니고 북한인가 싶은게 요새 젊은 애들 현실이라서 이런 비유가 먹히나보다.


 


 


 



 


 


 


그런데 자꾸 투항하라고 ‘일자리에 대한 눈을 낮추라고’하는 기성세대가 미워서 끝까지 투항하지 못하는게 요새 젊은 애들 현실이라서 이런 비유가 먹히나보다.


 


수습 안되니까 끝에 다 죽어버리냐고 시나리오작가랑 감독을 욕했는데. 수습안되니까 젊은 애들 다 죽으라고 하는게 우리 현실인것 같아서 가심이 쫌 아프다.


 


 


영진공 라이


 


 


 


 


 


 


 


 


 


 


 


 


 


 


 


 


 


 


 


 


 


 


 


 


 


 


 


 


 


 


 


 


 


 


 


 

이게 나라 꼴인가?

2008년 8월 27일

* “종교차별반대” 범불교도 대회 봉행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827223603075&p=imbc

* KBS 사장, 철문으로 취임행사장 막고 취임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053

* 7월 초에 검거한 간첩 오늘 발표
http://www.ytn.co.kr/_ln/0103_200808272243482147

* 지하철에 가족 투신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015722&cp=du

* 달러 환율 상승에 외환 당국 또 개입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0014&newsid=20080827180510015&p=khan

* 서울시청 본관 철거에 따른 논란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seoul/view.html?cateid=100004&newsid=20080827173309465&p=yonhap&RIGHT_COMM=R3

* 국제중, 졸속추진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827223610086&p=imbc&RIGHT_COMM=R2

* 인권위원 임명 논란
http://media.daum.net/society/welfare/view.html?cateid=1066&newsid=20080827221104918&p=hani&RIGHT_COMM=R9

* 방송사유화 시동 논란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80827184519457&p=ytni&RIGHT_COMM=R7

* 사노련, 국보법 위반으로 체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6956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NEW_GB=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단 하루 사이에 생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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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공 이규훈

막장으로 가는 국회의원

주성영 의원.

2004년도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은 북한 간첩 대둔산 820호”라고 천기누설 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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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보시다시피 연합

당시 이철우 의원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법원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원고패소 판결을 받았다. 면책특권이 주어지는 국회 발언이었기 때문.

간첩에 혈안이 된 간첩 잡는 똘이 장군이 이번엔 국민들 사이에서도 불순분자를 찾아냈다. 고대녀 김지윤 씨. 그녀가 고대생이 아니고 민주노동당 당원인 정치꾼이라고 주장했다. 속으로는 아마 ‘친북세력’이라고 말하고 싶었을 지도.

하지만 그녀는 똘이 장군이 그 헛소리를 하는 순간에 고대 도서관에서 기말고사 준비를 하고 있었단다. 그리고 이번 발언은 국회가 아니라 전국민이 지켜보는 백분토론 자리에서 나왔다. 이제 면책특권 따윈 없다.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직도 박탈이다. 고대녀 김지윤 씨. 자 법원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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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요한 건 따로 있다.

주성영 의원이 ‘이철우 간첩발언’을 한 2004년도. 그해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정체성을 밝히라고 끈질기게 요구했던 해이기도 하다. 장장 6개월 간. 노무현 대통령이 “빨갱이”인지 아닌지 스스로 밝히라는 요구였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 보고 “빨갱이”인지 아닌지 사상고백을 하라며 찐따붙은 한나라당.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요구를 무시하자 그들은 국회를 가출하기도 했다. 정체성을 밝힐 때까지 등원 거부를 한 것이다.

주성영 의원의 발언은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열린우리당 386 의원이 “빨갱이”인데 청와대에 “빨갱이”가 없다고 누가 장담하냐는 차원에서 사용된 것이다. 이처럼 색깔론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언제나 정략적으로 사용된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은 촛불에 색깔을 뒤집어 씌우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배후세력이라고 내세우는 게 고대녀 김지윤 씨고 친북세력 민주노동당이라는 거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

게다가 이런 발언은 항상 주성영 의원이다.  지역구는 대구 동갑.  지난 17대에서 낮술, 간첩발언 등 파문을 일으켰지만 당당히 이번 재선에 성공했다.  뭔 짓을 해도 뽑아주는 유권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막장 국회의원은 이처럼 모르쇠 유권자들에게서 나온다.

현재 통합민주당은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쇠고기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등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론은 좋지 않다. 정치인은 국회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여론이 더 비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속 뒤집어질 일이다. 대통령의 정체성을 밝히라며 등원을 거부했던 한나라당이 지네가 여당됐다고 여론을 등에 엎고 등원을 요구하고 있으니. 지금 민주당의 등원 거부는 그나마 양반인 거다. 내 기억에 가장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었던 국회 파업 사건은 2004년 대통령이 정체성 안 밝힌다고 등원 거부했던 한나라당이다.


영진공 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