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공]은 진작부터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차라리 운동권들이면 그냥 물대포 쏘고 애들(전투경찰) 투입해 10분 만에 해산시킬 수 있는데, 이 사람들은 그게 어렵다. 운동권들보다 더 ‘무서운 놈들’이 나타났다. 우리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25일 새벽, 종로 경찰서 정보과의 한 관계자는 연신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는 귀에서 무전기를 떼지 않고 두 눈에 힘을 잔뜩 주고 앞을 응시했다. 그의 눈앞에는 느닷없이 광화문 사거리 교보문고 앞 도로 8차선을 점거한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그가 지칭한 ‘무서운 놈들’이다.

광화문 일대에서 수없이 많은 집회 시위를 진압하고 통제했던 그의 눈에 비친 운동권보다 무서운 놈들은 바로 미니스커트를 입은 아가씨,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아이를 안고 나온 엄마, 직장인과 대학생 등 일반 시민이었다.


<인용: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0907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NEW_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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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간하면 무서운 사람쪽에 붙는게 대략 안전하다는 걸 너무나 잘 아는 영진공은 진작부터 시민 여러분을 지지하고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자, 아자 … ^^

“고시 철회! 협상 무효!”

영진공

명박 앙투아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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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는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면 될거 아니냐” 는 말로 유명합니다.
그 말이 민심에 불을 질러서 결국 프랑스 혁명을 불러일으켰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마리 양은 그런 소리를 한 적이 없다죠.

마리 양은 많이 억울할 겁니다.
자기가 하지도 않은 말때문에 혁명에 불싸지른 인간으로 찍힌데다
정말로 혁명이 일어나 단두대에서 목이 잘려나갔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녀는 그 소문에 온전히 책임이 없다 할 수가 없습니다.
어쨌거나 민심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고
딴세계에서 살고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그녀가 했다고 알려진 그 말은 그런 면에서 사실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상징”이었습니다.
당시 프랑스 왕실과 귀족들이 세상을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를 의미하는 …
그리고 그 소문이 그렇게 쉽게 확산되고 아직까지도 살아남은 것은
많은 이들이 예나 지금이나 그 상징에 공감한다는 뜻이죠.

지금 우리나라 청소년들(이젠 더 이상 청소년들만은 아닌 것 같더군요)이 촛불들고 길거리에 나온 이유가 과학적 사실이 아닌, 비합리적인 두려움(혹은 선동)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길게는 6년, 짧게는 6개월 전에
지금 촛불을 들고 있는 사람들과 똑같은 소리를 해댔다는,
그래서 지금 도는 말들은 애초에 전부 지네들 입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은 차치하고라도,
지금 거리에서 촛불을 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결코
“광우병에 대한 두려움” 만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사람들을 움직이는 건 “이명박에 대한 두려움” 입니다.
이 인간이 앞으로 또 뭔 짓을 저지를 지 정말 모르겠다는 두려움 말입니다.

어떻게 된게 이 인간의 말은 시시각각으로 바뀌고,
규칙이나 법을 어긴 적이 부지기수인데다
조금 문제가 되면 다 오해나 거짓말이라고 주장을 하니
앞으로도 무슨 말이나 행동이든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습니다.

분명히 몇 개월전 기사에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폐지안이나
수도공급 민영화를 비롯한 공공기관 민영화에 대한 (유언비어가 아닌) “기사”가
여러번 보도된 바 있음에도 이제와서 그 모든 것이 “괴담” 이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운하 안판다고, 포기했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운하 개발 예정지의 땅값은 요동치고
신도시 개발 안한다면서 시장이 국회의원들 불러다 땅값 운운 하고 있으니 …

저는 사실 광우병은 별로 무섭지 않습니다.
확률적으로도 그렇고 다른 여러가지 면에서 … (저는 살만큼 살았다는 -_-)

하지만 “(비록 수입을 허용해도)민간업자가 수입 안하면 되는 거 아니냐 …” 라든가
“만약에 국민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수입을 중단한다”는
청와대와 대통령의 말을 들으니
안무섭다가도 무서워지는군요.;;;;;

이런 말 속엔 이미 국가의 책임이 뭔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다,
(
가난뱅이님이 지적하셨듯, 그럼 마약도 그냥 수입허용하던지..)
순간을 모면하게 위해선 미국하고 맺은 협의문도
(말로만) 생까는 인간이라는 게 보이니까요.
광우병 문제는 잠복기를 고려하면 문제가 생겨도 임기 이후에나 생길 것인데다
무엇보다 국가 대 국가의 협상이 애들 장난이냐고요.
애초에 협상내용에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인데
재협상은 못한다면서 그냥 수입중단?

도대체 “책임”이라는 게 뭔지 알고나 있을까요?

이러니 이들의 뭘 보고 미래를 예측해야 하냐고요.
지금 사람들의 촛불은 미친 운전사가 난폭운전을 하는
택시에 앉은 승객의 심정을 표현한 것일 뿐입니다.

이걸 유언비어나 선동의 결과로 이해하는 그 사고방식은 …
정확히 80년대로의 회귀일 뿐이죠.

이젠 댓글도 통제하라고 했더군요.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others/view.html?cateid=1006&newsid=20080507161512850&cp=moneytoday)
근데 꼭 지키지 않아도 되는 명령이었다는데, 그게 말이 되냐고 …
이런 식이니 안 무서울 수가 있나요.

영진공 짱가

축산과 낙농산업의 매트릭스 (Welcome to the Meatrix …)

아래의 동영상들은 미국의 비영리단체 “GRACE”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sustainable table”(http://www.sustainabletable.org/)에서 제작한 작품들이다.

작품의 제목은 영화 “Matrix”를 패로디한 “Meatrix”인데, 영어로 고기를 뜻하는 “Meat”와 “Matrix”를 합성한 것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동영상의 제작목적은 소비자들에게 산업화한 축산과 낙농의 문제점을 경고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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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의 내용이 비록 한 비영리단체의 일방적 시각일 수도 있겠으나, 쇠고기수입과 광우병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는 지금 시점에서 분명 짚어보아야할 내용을 담고있는 작품이라 생각하여 소개하는 바이다.

1. The Meatrix 1 (http://www.themeatrix.com/intl/korean/)

2, 3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 The Meatrix 2: Revolting (http://www.themeatrix2.com/korean/subtitled/)

3. The Meatrix 2 1/2 (http://www.moremeatrix.com/)


영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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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말고 염치나 수입해라


내가 활동하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어느 분이 이런 글을 퍼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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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안 하면 오년 후에,
내가 청와대로 소 백육십 마릴 다 끌고 들어가서 가만 안 둬.”



– 한나라당은 12월 3일 찬조연설 제 2탄으로 충북 음성에서 60세를 넘긴 할머니의 몸으로 한우 160여 마리를 키우며 일명 ‘소 할머니’로 불리는 김창현(63)씨 특유의 걸쭉한 입담과 유머, 살아온 생생한 이야기를 빌려 유권자의 시선과 호기심을 사로잡을 계획.

– 두 번째 찬조연설에 나서는 김창현 할머니는 충북 음성에서 ‘일월성 목장’을 일구면서 ‘음성청결한우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서울(상계동)에서 소규모 비닐하우스 재배를 하다가 30여 년 전 홀몸으로 낙향, 남자도 하기 힘든 ‘소(한우) 키우기’에 나서 지금은 한우를 160여 마리나 사육하는 영농사업가로 성공한 ‘여장부 할머니.’.

– 무학임에도 성균관대학교에서 한우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할 정도로 소, 특히 한우 육영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보여줌으로써 ‘소 할머니’, 또는 ‘소 박사’로 불리고 있음.

– 김창현 할머니는 12월 3일 월요일 밤 11시 40분 KBS1-TV <뉴스라인> 직후 20여분 동안 방영될 연설에서 “지금은 경제부터 살려야 한다. 번지르르한 말로만 먹고 살 것도 아니고 소처럼 우직하게 일 잘해서 대한민국 살릴 사람 뽑아야 한다”며 축산업을 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본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이명박 후보에 대한 당부’를 역설할 예정.

– 김창현 할머니는 또 “(여당사람들) 살림할 재주 없다는 거 만천하에 다 까발려졌는데 더 볼게 뭐 있다구 찍기를 찍어”라고 반문하면서 “개를 따라가면 측간을 가고, 범을 따라가면 숲을 얻게 된다. 다 같이 측간가기 싫으면 (우리 국민 모두를) 숲으로 끌고 갈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런 사람 누가 있나? 이명박 밖에 없다”는 등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와 다소 투박하고 거친 듯 보이지만 생동감 있는 언어(말)로 유권자의 속을 시원히 씻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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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이거다. 삼십년간 소를 키워온 저 할머니는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찬조연설을 했다. 일반 기사 같지 않아 검색해보니 한나라당 방송전략실에서 작성한 보도자료인 모양이다.

할머니의 바람대로 이명박은 대통령이 됐다. 그리고 척척척, 순발력 있게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개방하기로 했다. 발표가 나자마자 한우는 거래량도 가격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한우 농가 농민 일만명은 ‘쇠고기 협상 무효’를 외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대통령은 어쩔 수 없이 미국 쇠고기 시장을 개방한 게 아니다.
“손해 볼 낙농업자는 소수지만, 도시민은 좋은 고기를 먹게 된다” 
(기사 보기)
이런 게 그의 철학-철학이란 말도 붙이기 아깝다-이라서
애초부터, 저 위에 찬조연설한 할머니 같은 축산 농민 편이 아니었다. 그런 대통령 후보였고, 당이었다.

아 정말 진짜
미국산 쇠고기 개방이 옳은가, 그른가, 안전한가, 아닌가, 부자 편인가, 빈자 편인가, 보수인가, 진보인가, 이런 걸 다 떠나서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어떻게 자기들 정책으로 희생될 것이 뻔한 사람을 섭외해 찬조 연설자로 내세우나?
어떻게 자기가 목을 죌 사람이, 자기를 지지하는 모습을 천연덕스레 보고 있나?
보면서 무슨 생각했냐, 참 쉽다는 생각?

그랬을 리도 없지만 만에 하나- 할머니가 연설 좀 하게 해달라고 먼저 연락해 사정했대도,
염치라거나 양심이란 게 있었다면 차마 저 분을 내세우진 못했을 거다.

무학에 평생 소만 키워오다가 지금 가슴 두드리고 있을 저 할머닐 탓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한참 더 배우고 똑똑하단 인간들이 다 알면서 그러면 안 되는 거다.

이런 건 가치관의 차이라거나, 다른 입장이랄 수도 없다.
이건 그냥 나쁜 거다.

못돼쳐먹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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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일어날 일의 일부일 뿐이란 거.


영진공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