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의 품격>, 당당한 당신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남자에게도 의지하지도 말고
사랑에 눈물 흘리지 말고
씩씩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당신의 뒷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전 그저 아무말 못하고
당신을 지켜 볼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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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파견의 품격
종영 : 일본 NTV 2007년 1월 10일 ~ 2007년 3월 14일
소개 : 소문난 만능 파견사원의 활약상을 코믹하게 그려낸 이야기
출연 : 시노하라료코, 가토 아이, 고이즈미 고타로, 카츠지 료, 이타야 유카

일본드라마는 남녀간의 사연 보다는 주제로 승부 할 때 제일 재미 있는 것 같습니다. 애정과 사랑이 주가 되는 드라마는 아무래도 한국 드라마를 더 처 주게 되지만 일본 드라마는 오히려 특정 주제로 나가면서 양념으로 사랑을 버무릴 때에 대작 들이 더욱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역대 드라마를 보면 춤추는 수사본부, 정의는 이긴다, 히로, 서무2과, 게이소쿠, 트릭 등등이 이러한 식의 드라마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파견의 품격은 한국에서도 많은 문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계약직 사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우리 보다 선진국으로 먼저 진입한 일본은 계약직에 관해서는 선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잡들이 계약직으로 즉 파견으로 이루어 지고 있지요. 보수가 한국 보다 조금 낳다는 점 외에는 그 노동 환경은 한국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유명 여배우가 아닌 B+정도의 시노하라 료코가 주연 남자 배우들도 별 유명 하지 않았슴에도 불구하고 주제 때문이였는지는 몰라도 작년 이 드라마는 일본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지요.

현실에서는 별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수퍼 우먼 싱글 계약직 사원의 료코를 보면 속이 시원해지기도 하고 그 동안 인생의 대부분을 정 사원으로 근무 하였던 저에게는 반성의 기회이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월급쟁이는 정규직이건 파견직이건 오십보 백보라는 결론으로 샐러리맨의 애환을 보면서 문득 그 동안 지나쳤던 여자 직원들의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회는 참으로 잔인합니다. 성공은 몇몇의 전유물이며 그 밑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묵묵히 일하다 스러져 갑니다. 아무래도 사회적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여성분들은 더욱 더 그러합니다. 공부를 마치고 사회에 나와서 그럭 저럭 지나다 좌절을 하다 결혼으로 그 사회 생활을 자의반 타의반 마치기도 하지만, 일상적인 길을 마다하고 간혹 혼자서 열심히 홀로서기를 하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존경 스럽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파견의 품격은 우리에게 꿈을 주는 드라마라 할 수 있겠지요. 그 현실성은 차지 하고라도.

사족: 시노하라 료코의 세리프 “…데쓰가, 소레가 나니까”는 정말 불후의 세리프 입니다. 지난 그 긴 직장생활 속에 몇번이고 상사에게 료코의 뉴앙스로 하고 싶었지만 정작 한번 도 못 해 보았네요.

그리고 주제가도 참으로 아름답네요 필이 꽂혀 되돌이표로 듣고 있는 중입니다.

 

영진공 클린트

“<파견의 품격>, 당당한 당신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의 4개의 생각

  1. 저도 최근에 SBS 드라마채널에서 방영하는 걸 새벽에…-_- 눈 비비며 보고 있습니다.
    주말 재방송으로 몰아보는 거지만… 저도 괜찮은 드라마 같아서 한번 이야기해보려고 했는데 이미 정리하셨군요.^^

    저도 좀 더 열심히 본 다음에 이야기를 남겨봐야 겠습니다. 오오마에의 -_- 매력적인 카리스마!

  2. 태클은 아닙니다만..
    시노하라 료코가 B+정도의 덜유명한 여배우라는데에는
    공감이 전혀안가네요;;

    여자들이뽑는 좋아하는여배우랭킹1위에
    툭하면 꼭 오르는 배우이고
    그동안 원톱드라마도(인기도 높았음) 많이 해왔구요.
    연기도 인기도 정상급인 일본여배우라고 생각됩니다만..

  3. 시노하라 료코는 매년 열리는 드라마 시상식에서
    나오는 드라마마다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정상급 정도가 아니죠.

  4. 지금 일본에서 CF로도 상종가 치고 있슴다.. 정상급 여자 연기자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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