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몬타나> 그리고 마일리 사이러스, 디즈니의 제 2 대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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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주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는 보기드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디즈니 사 제작, 한나 몬타나라는 미국의 10대 아이돌의 콘서트 실황을 3D 영화로 옮겨논 영화를 일주일 예정으로 상영하였는데 그나마 입체 영화 상영관의 수가 많지 않았기에 900여개 정도의 화면으로 게다가 일반 영화 표보다 약 50%나 비싼 15불의 입장료를 받았음에도 불구 하고 대박이 터져 버린 사건이다.

일종의 경이적인 현상으로 미국에서도 받아 들여졌는데 이 영화가 만든 기록은 다음과 같다.

– 콘서트 실황 영화로서 박스오피스 첫 1위 작품
– 가장 작은 개봉관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작품
– 박스오피스 1위 작품중 가장 상영관당 매출을 많이 올린 작품
– 3D 실사 다큐 영화로 첫 박스 오피스 1위 작품

디즈니에서는 작년 12월 올 1월에 진행된 한나 모타나의 전국 콘서트 전회 매진에 대해 못 본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팬서비스와 추가 흥행 일환으로 부담 없이 만든 영화 그래서 사전에 광고에도 1주일만 상영 한다고 하였지만 의외의 대박으로 추가 연장 상영에 들어가게 되었고 한달이 지난 아직도 상영하는 곳 이 있더군요.

그럼 이 돌풍을 몰고온 한나 몬타나는 과연 누구 일까요. 그에 대한 배경을 알아보려면 디즈니의 1대 아이돌 힐러리 더프로 부터 이야기가 시작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지 맥과이어 무비로 힐러리를 아시겠지만 힐러리 더프는 1987년 생으로 현재 21살인 아직도 한창인 연예인입니다. 하지만 이 힐러리가 제일 인기가 있었던 시절 즉 한때 미국의 대표적인 아이돌이였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바로 디즈니 티비에서 2001년 14살의 나이로 리지맥과이어란 일종의 10대를 위한 시트콤을 할 때였습니다.

디즈니는 영화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미국의 케이블에서 10대 및 고학년 초등학생들의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채널입니다. TV를 못 보게 하는 부모들도 디즈니 채널은 어느정도 허용을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인기 및 지명도가 있는 채널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채널에서 제일 인기 있는 것이 동년배인 10대들이 진행하는 시트콤 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힐러리 더프가 이 프로의 주인공을 맡아 전 미국의 열광을 몰아가는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힐러리 더프는 외국에서는 그저 그럴지 몰라도 적어도 미국인에게 있어서는 아주 유명한 아이돌이 였죠. 가수도 하고 영화도 하고 화려한 10대를 보내다 이제 20대에 들어서 디즈니를 은퇴 하였으나 그 후 성인물에서의 연결 미숙으로 잠시 주춤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이가 들어 디즈니를 떠난 리즈맥과이어 시트콤 쇼 힐러리의 왕좌를 물려 받은게 새로운 시트콤 한나몬타나쇼의 마일리 사이더스 입니다. 정확히 힐러리 보다 5살 어린 1992년생 이제 16살의 마일리 사이더스는 이년전 시작된 한나 몬타나 시트콤을 통해서 2년 만에 힐러리가 2000년대 초반에 누렸던 국민 아이돌에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한나 몬타나 시트콤 역시 힐러리 터프의 리지 맥과이어 쇼와의 분위기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만 한나 몬타나의 조그마한 특징은 극중에서는 미일리 사이더스라는 라틴풍의 일반적인 소녀로 지내다 천재적인 노래실력으로 공연시에만 멋진 백인 소녀 한나 몬타나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1인 2역의 좌충우돌 시트콤 설정입니다. 미국에서는 10대들의 열광적인 인기로 마일리 사이러스 보다 한나 몬타나가 실명으로 되어버리는 지경이지요.

이번에 진행된 첫 미 대륙횡단 콘서트도 이러한 시트콤의 특성을 살려 한나몬타나와 마일리 사이러스의 이인 콘서트라는 스타일로 진행 되었지요.

어찌보면 마일리 사이러스는 힐러리 보다는 미모는 조금 떨어져도 아주 귀엽고 깜찍한 여동생의 이미지 입니다. 한때 국민 여동생이였던 우리의 문근영이라고나 할까요. 하긴 나이든 아저씨의 입장이니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10대들에게 물어보면 힐러리보다 마일리가 더 괜찮다는 평입니다.

현재 미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마일리 연말/연초콘서트의 대박 성공으로 음반/콘서트 수입도 미국 가수 Top 10에 신성처럼 올랐습니다. 작년 음반 콘서트 수입이 500억이 넘더군요.최고의 절정을 누리는 마일리양, 힐러리를 반면 교사 삼아서 롱런 할 수있는 무언가를 찾기를 기대 합니다.



영진공 클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