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를 석방하라!

경찰의 과잉진압 과정에서 숨진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미네르바”가 누구이든,

그가 뭘하는 사람이든,


현재 검찰에 의해 구속되어있는 이가 진짜든 가짜든,


자신의 의사와 견해를 표현한 것을 빌미로 인신이 구속된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가 글로써 밝힌 의사와 견해가,


일부의 시각으로는 매우 비관적일 수도 있고 다소 과장이 있어 보일 수 있다 하여도,


이는 견해의 차이일뿐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혹여 일부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제기하는 의혹처럼,


정권유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무리하게 처벌하려 하는 거라면,


지금이라도 그러한 법집행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영진공은 “미네르바”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자 일간신문에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1월 17일 조선일보]

[1월 19일 경향신문]

정녕 현 정권이 법치를 지향하고 믿음 소망 사랑을 중히 여긴다면,

독단과 아집으로 밀어부치는 행태를 당장 멈추고,  


자유 평등 평화가 어우러지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부터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영화진흥공화국

 

문근영에게 박수를 … 미네르바에게 지지를 …


요 며칠 문근영과 미네르바가 화제다.

문근영의 참으로 아름다운 기부행위가 어려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안겨주어 화제이면서 동시에 이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헐뜯고 있는 일부 정신 나간 인사들이 입방아에 올라있는 것이다.

미네르바는 인터넷포탈 다음의 아고라 경제 게시판(이하 아고라 경방)에서 글을 쓰는 논객인데, 이 분의 경제전망이 매우 정확하고 정교하여 화제이면서 또한 이 분에 대해 정부가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 공공연하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여서 커다란 논란이 되고있다.

당사자들은 그저 자신이 하여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 느끼고 있을텐데, 우리 사회는 이마저도 못 견뎌하는 못난 사회가 되었는가 보다.

이에 영진공은 두 분에게 뜨거운 박수와 지지를 보내고자 한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편하게 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애타게 바라면서 …


 


문근영 님에게.
그대의 고운 마음씨와 손길에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생각하실 것이기에 실은 이런 감사의 글을 올리는 게 멋쩍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무덤덤하게 글 몇 줄 올리는 걸로 요란한 박수를 대신하렵니다.
마음 편히 하시고요, 좋은 작품을 통해 계속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미네르바 님에게.
님이 아고라 경방에 처음 글을 쓰실 때부터 즐겨 읽으며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대의 “극사실주의”를 좋아하였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에게 외치는 절절한 사자후에 공감하였습니다.
그대에게 이런 시련이 닥치고 주류언론이 상업주의의 손길을 뻗치리라는 걸 그때는 예상치 못했었는데, 이리도 심각하게 우리 사회가 험악해지고 말았습니다.
부디 건강 잘 살피시고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영진공 이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