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1989년 개봉작으로 감독은 울리 에델, 그리고 주인공인 트랄라라 역은 제니퍼 제이슨 리가 맡았다. 혼돈과 폭력에 물들어있던 1950년대 미국 브룩클린을 무대로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비정한 사회를 묘사했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에서 마크 노플러는 영화음악 전곡을 작곡하였다.
영화에 나오는 음악 중 가이 플레쳐가 연주한 “A Love Idea”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애청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곡을 들어보도록 하자.
마크 노플러의 영화음악 중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곡을 하나 더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 곡은 1984년 개봉작 “칼의 고백” (Cal)에 삽입되어있는 “The Long Road”.
왜 그런고하니, 이 에피소드는 기존의 “엑스파일”과는 좀 벗어난, 그러니까 좀 쉬어가는 에피소드이어서 가볍게 즐길 수 있었고 코믹한 터치에 … 셰어(Cher)의 노래로 가득차 있어서이다.
위의 동영상은 인터넷 검색 중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매우 친절하게도 엔딩 신의 Cher 노래가 우리말로 번역까지 돼있다.
만드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리는 바이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노래 “Walking In Memphis”는 원래 Mark Cohn이 1991년에 발표하여 그래미 신인상까지 수상하게 해 준 노래이다.
이 노래를 Cher가 리메이크한 건 1995년이고 큰 히트를 하지는 못했지만 이후 “엑스파일”에 삽입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그런 노래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Cher의 뮤직비디오 중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무척 좋아하는데, 한 번 보시면 왜 그런지 이해가 갈 정도로 Cher의 매력이 듬뿍 묻어 나온다.
1946년 생인 Cher는 가수로서 대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1985년에 칸느에서, 1988년에 아카데미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성공한 배우이기도 하다.
사실 Cher는 그래미, 아카데미, 에미, 골든그로브, 칸느 등 내노라하는 주요 문화 수상식에서 다 수상을 한 바 있는 유례를 찾기 힘든 엔터테이너이며 데뷔후 최근까지 줄곧 빌보드 넘버 1 싱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녀가 열연한 영화 중에는 명작으로 불리는 작품이 여럿 있는데,
“실크우드” (Silkwood), “마스크” (Mask), “이스트윅의 마녀들” (The Witches of Eastwick), “문스트럭” (Moonstruck), “귀여운 바람둥이” (Mermaids), “티 위드 무쏠리니” (Tea with Mussolini) 등이 그것이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하나씩 찾아서 감상해 보시길 권하는 바이다.
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그녀의 영화 중 하나와 관련된 뮤직비디오를 소개하고자 하는데, “귀여운 바람둥이” 원제로 인어들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The Shoop Shoop Song이다.
이 영화에는 어린 시절 위노나 라이더와 크리스티나 리치가 함께 공연하고 있고 뮤비에는 그녀들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국 Channel 4에서 2011년 12월에 세 개의 에피소드가 3주 연속으로 방영되며 시리즈 1을 마무리 하였고, 올 2월에 역시 세 개의 에피소드가 3주 연속으로 방영되면 시리즈 2까지 방영을 마쳤다.
2012년에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s)에서 최고 TV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하기도 한 이 드라마 시리즈는, 제작사 스스로 언급했듯이 옛날 옛적에 꽤나 인기를 끌었던 TV 시리즈 “환상특급”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환상특급”은 원제가 “The Twilight Zone”으로 미국에서 제작되어 1959년~1964년 까지 방영되었고, 이후 두 차례나 리바이벌된 인기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다. (“Men In Black” 2 편의 장면 중에도 이 시리즈의 포맷이 인용되어 있다.)
아무튼 “Black Mirror” 1 시리즈의 두 번째 에피소드인 “15million merits”에는 최근 세계 방방곡곡 TV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서 풍자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여 주인공인 Jessica Brown Findlay가 오디션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일단 그걸 보도록 하자.
여기에서 제시카가 부르는 노래의 제목이 “Anyone Who Knows What Love Is (Will Understand)”인데, 오리지널은 Irma Thomas가 부른 곡이다. Irma Thomas는 1941년생으로 1964년에 첫 앨범을 발표하고 현재까지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소울 싱어이다.
사실 그녀가 활동지역에서는 “Soul Queen of New Orleans”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지만, 데뷔 이후 지금까지 그녀는 전국적인 인기를 끌어모은 적도 없었고 대히트곡을 만들어 내지도 못했다. 그러다보니 세계적으로는 더욱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빌보드 챠트에서의 성공도 1960년대 이후로는 없었던 그녀가 다시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2007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 블루스앨범상을 수상했을 때 였다.
그녀의 초기 히트 싱글 중 하나가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바로 그 곡으로,
1964년에 나온 “Anyone Who Knows What Love Is (Will Understand)”이다.
오늘은 그 곡을 오리지널로 들어보도록 하자.
Anyone Who Knows What Love Is (Will Understand)
By Irma Thomas
You can blame me, Try to shame me, And still I’ll care for you,
매사에 내 탓을 하여도, 나를 창피하게 하여도, 난 항상 당신을 생각할 거예요,
You can run around, Even put me down, Still I’ll be there for you,
나를 피하신다 해도, 나를 실망시키신다 해도, 난 항상 당신 곁에 있을 거예요,
The world may think I’m foolish, They can’t see you like I can, Oh but anyone who knows what love is will understand
세상은 나를 바보라 하겠지만, 그들은 당신의 참모습을 못보아서 그러는 거죠,
하지만 사랑이 뭔지 아는 사람은 누구라도 나를 이해할 거예요,
I just feel so sorry for the ones who pity me, ‘Cause they just don’t know, Oh they don’t what happiness love can be 나를 동정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불쌍하게 느껴져요,
왜냐하면 그들은 행복한 사랑을 전혀 알 수 없을 테니까요,
I know I won’t ever let you go, It’s more than I could ever stand, Oh but anyone Who knows what love is will understand,
난 절대 그대를 보내지 않을 거예요, 그것만은 견딜 수 없어요,
사랑이 뭔지 아는 사람을 누구라도 나를 이해할 거예요,
Oh (anyone) they’ll understand, If they try love they’ll understand, (Anyone) Oh try to underst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