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열사”, 정선희 그리고 나탈리 메인즈(Natalie Maines)

 

어느 우익단체의 간부라는 분이 한 TV토론 프로그램에 나와서 했던 발언이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 분의 주장인즉슨, 미국의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자사의 햄버거에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및 내장을 갈아서 넣는다는 것이다.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실로 엄청난 폭로가 아닐 수 없는데, 일단 한국 맥도날드 측에서는 이를 부인하고 있으며 해당 단체도 그 간부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며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 단체가 워낙 미국쇠고기 프렌들리한지라 그 발언이 실은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일부의 의견도 있다.

이런 일련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는 우리의 네티즌들은 그 간부분을 “열사”라 칭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그 분이 거대 글로벌기업의 치부를 용감히 폭로하였다하여 그리 부르는 건지, 근거도 없이 어거지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다가 소위 “자폭”을 하였다하여 그리 부르는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이 분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에 지나치게 몰두하셔서 사실확인을 소홀히 하시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한 건데, 열정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에 급급하여 근거와 논리를 무시하면 하루의 시간도 지나지 않아 스스로의 발언을 부정하고 사과까지 해야하는 일이 생긴다는 것을 그 단체가 이번 일의 교훈으로 느꼈기를 바란다.

하지만 저러다가 혹시 이 일이 잠잠해지면, 맥도날드는 아니지만 미국의 다른 음식점들은 분명히 30개월 이상의 쇠고기와 내장을 사용하고 있고 이를 미국인들은 다 맛있게 먹고있다고 주장할지도 모를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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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와는 경우가 다르지만, 최근에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대중의 관심을 받은 사람 중에 정선희씨가 있다.  개인적으로 그 분의 재치있는 말솜씨와 진솔한 태도를 좋아하여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보아오던 대중예술인이다.

이번에 그 분이 하였던 문제발언의 의도와 문맥이 실제 무엇을 말하려 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본인이 두 번에 걸쳐서 대중에게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며 사과를 하였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그만두었다.

차라리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설파하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라면 오히려 이런 결과를 낳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 분은 나름대로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야기된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현재 우리 국민들이 절절히 외치며 요구하는 것에 대해 발뺌과 변명 그리고 모르쇠 심지어는 폭력으로 대응하고 있는 국가의 높으신 분들이 보고 배워야 할 것이다.

위 두 분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문득 미국의 컨츄리음악 그룹인 딕시칙스(Dixie Chicks)와 그 그룹에서 보컬을 맡고있는 나탈리 메인즈(Natalie Maines)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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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나탈리, 그리고 마티와 에밀리

그녀들은 텍사스 출신으로 인기 최정상의 컨츄리음악그룹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있었던 2003년에 문제의 발언이 터져나왔다.  런던에서 공연을 하던 중 청중들을 향해 나탈리가 이렇게 말을 한 것이다.

“Just so you know … we are ashamed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is from Texas.”
(저기요 … 우리들은 미국 대통령이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게 창피하답니다.)

미국에서 텍사스 출신이며 컨츄리 음악을 한다는 건 보통 ‘미국을 무조건 사랑하며 미국 백인 중심의 가치관을 노래로 표현한다’는 의미로 통한다.  그런데 그렇게 자랑스런 미국의 세 처녀가, 미국의 이라크침공을 반대하며 자국의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그다지 큰 내용도 없는 위의 발언이 당시 미국내에서 커다란 논란이 되었고, 발언이 있은 다음날부터 엄청난 비난이 그녀들에게, 특히 나탈리를 향해 쏟아졌다.

그래서 며칠 후 나탈리는 사과문을 발표하게된다.
“As a concerned American citizen, I apologize to President Bush because my remark was disrespectful. I feel that whoever holds that office should be treated with the utmost respect.”
(나라를 걱정하는 미국 시민으로서, 나는 부시 대통령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을 사과한다.  나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누구이든지 간에 최상의 존경으로 대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나탈리와 멤버들이 그들의 생각과 주장을 굽힌 것은 아니었다.  사과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함께 들어있었던 것이다.
“While war may remain a viable option, as a mother, I just want to see every possible alternative exhausted before children and American soldiers’ lives are lost. I love my country. I am a proud American.”
(전쟁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는 있겠지만, 엄마인 나는 우리 군인들과 아이들의 생명이 희생되기 전에 모든 가능한 대안들이 먼저 실행되기를 원합니다.  나는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나는 미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저 사과만 하고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있었으면 대충 잊혀질 수도 있었을 터이지만, 그녀들은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대가는 컸다.  많은 미국인들이 그녀들에게 엄청난 비난과 적대적 행동을 퍼부어댔던 것이다.  CD는 불태워졌고, 노래는 방송되지 않았으며, 여러차례의 살해협박이 가해지기도 하였다.

그래도 그녀들은 생각과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저항운동가가 된 것도 아니고 정치에 뛰어든 것도 아니었다.  그녀들의 당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Shut Up And Sing”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직업인 음악에 충실하고 가정에 충실한 엄마로 살아갈 따름이었다.  그녀들은 단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자유를 포기하지 않으려 하였을 따름이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을 힘들게 견뎌온 그녀들의 진정성은 마침내 커다란 결실을 맺게 되는데, 2007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을 포함 무려 5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며 화려하게 정상의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주변상황에 따라 바꾸거나 숨기지 않고 당당히 표현하며 진정성을 지켜온 그들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대중의 환호성을 되찾은 것이다.

지금까지 얘기한 세 분, 아니 다섯 분 다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커다란 논란을 야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각각의 대처방식은 다르다.  이에 대해 어떤 방식이 좋다 나쁘다를 따질 수는 없겠지만, 나라면 어떻게 하겠다라는 사례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긴 글을 마무리하며, 개인적으로 컨츄리음악 중 가장 신나는 노래의 하나로 꼽는 딕시칙스의 “Sin Wagon”을 준비하였으니 함께 감상해 보아요 ^.^

영진공 이규훈

[가사 검열] “I Hope” + “Political Science”

 

일요일 아침,
문득 두 곡의 노래가 생각나서 준비 해 보았”읍”니다.

첫 노래는 Dixie Chicks의 “I Hope”.
우리의 노력으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전해주자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노래는 미국 출신 가수 Randy Newman의 “Political Science”.
내용은 가사를 보시면 압니다.
3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네요 … ㅎㅎㅎ

I Hope
By Dixie Chicks

Sunday morning, I heard the preacher say
Thou shall not kill
I don’t wanna hear nothing else about killing
And that it’s God’s will

일요일 아침,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네,
살생을 하지 말아라,
살인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듣고 싶지 않다,
그게 주 님의 뜻이다,

‘Cause our children are watching us
They put their trust in us
They’re gonna be like us
So let’s learn from our history
And do it differently

아이들은 우리를 보고 있어요,
우리를 믿죠,
우리 처럼 될 거예요,
그러니 역사에서 배워,
새롭게 해 봐요,

I hope, for more love, more joy and laughter
I hope, we’ll have more than we’ll ever need
I hope, we’ll have more happy ever after
I hope, we can all live more fearlessly
And we can lose all the pain and misery
I hope, I hope

난 바래요, 더 많은 사랑을, 더 많은 즐거움과 웃음을,
난 바래요, 우리가 필요한 것 보다 더 많이 갖기를,
난 바래요, 우리가 영원히 행복하기를,
난 바래요, 우리 모두 두려움 없이 살기를,

Oh, Rosie, her man he gets too rough
That’s all she can say, is he’s a good man
He don’t mean no harm
He was just brought up that way

로지의 남편은 너무 폭력적이죠,
그래도 그녀는 천성은 착한 사람이라하죠,
해칠 마음은 없는 거라고,
그냥 그렇게 자라서 그런 거라고,

But our children are watching us
They put their trust in us
They’re gonna be like us
It’s okay for us to disagree
We can work it out lovingly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를 보고있어요,
우리를 믿고있죠,
그들은 우리처럼 될 거예요,
우리 서로의 뜻이 다를지라도,
사랑으로 함께 화합할 수 있잖아요,

I hope, for more love, more joy and laughter
I hope, we’ll have more than we’ll ever need
I hope, we’ll have more happy ever after
I hope, we can all live more fearlessly
And we can lose all the pain and misery
I hope, I hope

난 바래요, 더 많은 사랑을, 더 많은 기쁨과 웃음을,
난 바래요, 우리가 필요한 것 보다 더 많이 갖기를,
난 바래요, 우리가 영원히 행복하기를,
난 바래요, 우리 모두 두려움 없이 살기를,
그리고 우리에게서 고통과 비참함이 다 사라지기를,
난 바래요, 난 바래요,

There must be a way to change what’s going on
No I don’t have all the answers

지금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 거예요,
하지만 나 혼자 그걸 해낼 수는 없어요,

I hope, for more love, more joy and laughter
I hope, we’ll have more than we’ll ever need
I hope, we’ll have more happy ever after
I hope, we can all live more fearlessly
And we can lose all the pain and misery
I hope, I hope

난 바래요, 더 많은 사랑을, 더 많은 기쁨과 웃음을,
난 바래요, 우리가 필요한 것 보다 더 많이 갖기를,
난 바래요, 우리가 영원히 행복하기를,
난 바래요, 우리 모두 두려움 없이 살기를,
그리고 우리에게서 고통과 비참함이 다 사라지기를,
난 바래요, 난 바래요,

I hope, I hope, I hope

난 바래요, 난 바래요, 난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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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al Science
By Randy Newman



1972년

No one likes us-I don’t know why
We may not be perfect, but heaven knows we try
But all around, even our old friends put us down
Let’s drop the big one and see what happens

누구도 우리를 좋아하지 않아, 이유를 모르겠어,
우리가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노력은 하거든,
근데 모두들, 심지어 옛 친구들까지 우리를 실망시켜,
그냥 핵 폭탄 쏴주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볼까?

We give them money-but are they grateful?
No, they’re spiteful and they’re hateful
They don’t respect us-so let’s surprise them
We’ll drop the big one and pulverize them

우리가 돈을 줬지, 걔네들 고마워하기나 해?
아니, 우리를 경멸하고 증오하지,
우리를 존중하지 않는 그 놈들을 놀래켜주자고,
핵 폭탄을 떨어뜨려서 아작을 내버리자고,

Asia’s crowded and Europe’s too old
Africa is far too hot
And Canada’s too cold
And South America stole our name
Let’s drop the big one
There’ll be no one left to blame us

아시아는 인구가 너무 많고 유럽은 너무 고리타분해,
아프리카는 짱나게 더워,
카나다는 조낸 춥고,
게다가 남미 놈들은 우리 나라의 이름을 훔쳐갔잖아,
핵 폭탄 떨어뜨려주자고,
그러면 우리를 손가락질하는 놈들은 다 사라질 거야,

We’ll save Australia
Don’t wanna hurt no kangaroo
We’ll build an All American amusement park there
They got surfin’, too

호주는 살려둘 거야,
캥가루를 다치게 할 순 없잖아,
거기에다가 완죤 미국식 놀이동산을 만드는 거야,
서핑도 하면서 말야,

Boom goes London and boom Paris
More room for you and more room for me
And every city the whole world round
Will just be another American town
Oh, how peaceful it will be
We’ll set everybody free
You’ll wear a Japanese kimono
And there’ll be Italian shoes for me

뻥, 런던 아작, 뻥, 파리 아작,
너와 나를 위한 공간이 늘어나는 거야,
이 세상 모든 도시가,
다 미국 동네가 되는 거지,
아, 얼마나 평화롭겠어,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 거야,
당신은 일본 기모노를 입어,
난 이탈리아 구두를 신을테니까,

They all hate us anyhow
So let’s drop the big one now
Let’s drop the big one now

어쨌든 걔네는 우릴 증오하잖아,
그러니깐 핵 폭탄 하나 떨궈주자고,
큰 놈으로다가,


2004년


영진공 이규훈

<딕시칙스 : 셧업 앤 싱>, 나서지 않는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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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의 <볼링 포 콜롬바인>(2002)은 제가 본 다큐멘터리 영화 가운데 가장 재미있고도 통렬했던 영화였습니다. 기왕의 프로파갠다 영화라면 이처럼 화끈하고 직설적으로 선동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색이 아니라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 프로파갠다 영화의 목적이니까요. 최근 마이클 무어의 작품들에 일부 조작이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그것마저도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시민들과 달리 이해관계가 직접적이지 않기 때문에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들도 일종의 픽션을 보는 것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진위 여부 보다는 그 작품들이 겨냥하는 바에 얼마나 동의할 수 있느냐, 그리고 얼마나 새로운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받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완전히 객관적인 다큐멘터리란 애초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마이클 무어의 영화들과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는 있지만 <딕시칙스 : 셧업 앤 싱>은 많이 다른 작품이었습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직전에 딕시 칙스가 런던 공연에서 했던 발언과 그 이후 2006년에 이르기까지의 일들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사태의 전말을 파헤치거나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바바라 코플과 세실리아 펙, 두 여성 감독의 관심은 마이클 무어의 영화들과 같은 선전·선동 보다는 딕시 칙스 세 멤버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기록하는 데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작가의 주관적인 개입을 최대한 배제한 채 음악이 삶의 일부가 된 가수로서, 남편의 아내로서, 그리고 아이들의 어머니로서의 딕시 칙스를 묵묵히 지켜보는 영화가 <딕시칙스 : 셧업 앤 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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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 칙스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표지 모델로 나섰던 그 유명한 사진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모습, 그리고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의 포스터에도 사용되었던 빨간 박스 안의 제목 등은 확실히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를 연상시킵니다만 그 흔한 나레이션 조차 사용하지 않는 <딕시칙스 : 셧업 앤 싱>은 상당히 밋밋한 다큐멘터리로 보이기가 쉽습니다. 영화의 시선은 건물 밖에서 일어난 일들 보다는 나탈리 마이니스, 에밀리 로빈슨, 그리고 마티 맥과이어가 스튜디오와 집 안에서 매니저나 다른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대화하고 노래하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지난 3년 간의 모습에 집중합니다. 딕시 칙스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대변하기 보다는 그런 상황 속에서 이들의 어떻게 대처해왔는지를 차분히 지켜볼 뿐입니다.

그렇다고 클라이막스 조차 없는 밋밋한 영화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마티 맥과이어가 나탈리 메인즈 (딕시 칙스의 리드 보컬로, 런던에서의 발언을 한 장본인)의 심적 부담감을 걱정하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 배려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다가 마침내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시종일관 차분하던 영화의 분위기를 단숨에 정서적 공감대 위로 올려놓습니다. 영화는 미국 내 민주주의 이념과 현실 속의 모순된 상황을 집중 조명하거나 딕시 칙스 사건을 전후로 한 정치적 역학 관계를 예리하게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해외 단신으로만 접했었던 그 일의 좀 더 자세한 이야기들을 보여주면서 무엇보다 그런 과정을 함께 겪으며 더욱 견고해져가는 동료애와 가족애의 모습을 소리 없는 목소리로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2007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Not Ready To Make Nice”를 부르는 Dixie Chicks
소개하는 이는 Joan Baez

영진공 신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