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구걸하는 시대



희망은 근원적인 거였다.

국민학교 입학 전 내 희망은 산타의 흰수염을 잡아채면서 실재하는 신화를 구경하는 것이었고 입학후 내 희망은 5층짜리 건물에 1층 만화가게를 세 주어 공짜로 실컷 만화를 보는 것이었고 중학교부터는 온통 프리섹스의 희망이 마음 가득 했었다.

고등학교 들어 대학생만 되면 중학교의 그 꿈이 이루어질 줄 알았지. 사실 희망은 될 턱이 없는 거잖아. 근데 왠걸? 그게 반쯤은 되더라고. 고마워 오렌지족. 주는 게 쿨하다고 생각한 20세기 마지막 유흥의 끝을 붙잡고 세상이 영원할 줄 알았어.

그리고 사회에 버려져서는 조금 더 많은 돈, 조금 더 넓은 집, 조금 더 안락한 일, 조금 더 재밌는 삶이 희망인 거 같았어.

그렇게 30대를 보내고 나니 이제 30대가 몇일 뒤면 끝나는 나이가 되었네.

나이를, 먹으니 희망은 나에게서 자식에게로 넘어가더라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제 희망이 내 의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곳에서 웅크리고 있더란 거지.

아이의 학업 아이의 행복 아이의 재능 아이의 가치관 아이의 능력 그리고 미래.

문제는 미래,

공부야 팔자고, 행복이야 내가 열심히 살면 되고 배울 것이고, 재능이야 타고난 것이니 지 알아서 할 것이고, 가치관이야 부모인성이 그리 나쁘지 않으니 안심되고, 능력이야 내가 뒷바라지는 할 정도는 될 것 같은데

미래는 내가 담보가 안된다.

이명박, FTA 이런 거 아니더라도 세상이 이젠 20세기만큼 기회가 안주어질 것 같아.

자본이 이념을 삼키고, 정의를 묵살하고, 주권을 통제하고, 권리를 목조르며 오직 더 큰 자본에게만 종속되는 세상.

독재의 시대만 해도, 군사정권 시절만 해도, 20세기만해도,

정권을 바꾸면, 군부를 타도하면, 21세기가 되면 바뀔줄 알았는데

이젠 희망이 없어 보인다.

나라가 아니라 세계가 자본에 종속되는 보니 희망 같은 게 보일턱이 있나.

살아남아 악착같이 기득권이 되려고 누구 못베고 살듯한데

내 애한테 잔인한 자본의 속성과 비굴함을 알려줘야 하는데

이제 40줄에 들어서면 애비 이빨빠진 늙은이 눈치 챌텐데

뭐라 희망을 말할 게 없다.



영진공 그럴껄



일본 지진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관련 피해자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속히 구호조치와 생활지원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어려운 상황일 수록 희망은 더 소중하니,

부디 작은 힘이라도 끌어 모아 꿋꿋이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입니다.


영진공 일동

민주주의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다.

1.
진중권이 말했던가,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전쟁나지 않는다고.
이명박이 집권한 지 1년. 지금 북한은 정전협정을 깨겠다며 엄포 중이다.

유시민이 말했던가,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나라 망하지 않는다고.
이명박이 집권한 지 1년. 국세청, 검찰, 감사원, 국정원이 권력 아래 옹기종기 모였고, 광장은 봉쇄됐으며, 언론은 통제 당하고, 인터넷은 검열되며, 각종 관직에는 권력의 하수인들이 내리꽂히고 있다.

불과 1년. 우리 민주주의의 토대는 이렇게나 약했다.
그것은 모래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것이었다. 그가 있을 때 우리는 이 사실을 못 느끼고 있었으나, 그가 떠난 후 우리는 우리의나약한 민주주의를 본다. 우리 민주주의는 이렇게 쉽게 퇴보할 수 있는 것이었고, 한 사람이 자리를 뜨자 나약한 민주주의는 훨씬 뒤로 퇴보했다.

이 결과는 국민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2.
그와 나는 생각이 달랐다. 한미 FTA 문제나 비정규직의 아픔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그를 미워하는 마음에도 동감한다.그러나 비록 생각이 달랐어도, 그는 우리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대통령이었다. 그는 비판하고, 논쟁할 수 있는 상대였다. 그는우리의 언어로 된 비판과 우리의 언어를 빌은 논쟁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대통령이었다.

민주주의란 것이 생각의 다양성 안에서만 살 수 있는 것이라면, 그는 그 다양한 생각들 중 거대한 한 축이었다. 맡아 하던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그를 모질게도 비판했지만 나는 당시 어떤 압력도 받지 않았다. 오히려 그 프로그램은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의항의로 인해 사라졌다.

그의 뒤를 이은 권력자는 다른 생각을 용인하지 않는다. 그 권력자는 비판이 아닌 비난, 논쟁이 아닌 투쟁의 대상이 되어 간다.그는 우리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촛불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 권력자는 ‘촛불은 누구 돈으로 산 것이냐’고 말한다.

우리 민주주의는 이처럼 나약하다.

3.
그가 최고 권력자로 있는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착각하고 있었다. 여의도에 있는 그들도 우리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일것이라고. 최고 권력자가 우리의 언어를 사용했으니 당연히 관료, 국회의원들도 모두 우리의 언어를 이해할 것이라고.

그것은 커다란 착각이었다. 다른 생각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민주주의 사회의 대통령이 되었다. 다시 말하자면’민주’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민주주의 사회의 대통령이 된 것이다. 그 사람을 선택한 우리 역시 ‘민주’라는 말을소홀히 대하고 있었다.

‘우리 아이가 반에서 꼴찌하는 것도 노무현 때문’이라는 노통 씹기 국민 스포츠에 빠져 그를 놀려먹고 있을 때, 역설적이게도우리는 바로 그 순간에 민주주의를 듬뿍 즐기고 있었다. 그가 사라지자 이 즐거움 또한 사라졌으니 그 즐거움의 공로는 오로지 그의것일 테다. 그가 존재했기 때문에 그 ‘민주주의’는 가능했던 것이다.

슬픈 것은 그가 있을 때 그 즐거운 민주주의를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 역시 공과가 있고 명암이 있지만, 그 즐거운민주주의만은 오롯이 그 덕분이었다. 그리고 그 즐거운 민주주의를 내다버린 것은 오롯이 국민들이었다. 우리 민주주의는 이처럼나약하다. 그것은 한 사람의 힘으로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다수가 침묵하거나 방관할 때 나약할 수밖에 없다. 그민주주의를 한 사람에게만 맡겨놨으니 그는 그 무게에 질려 쓰러질 수밖에 없다. 그의 죽음에서 나는 생각한다.

‘민주주의는 나약하다. 그것을 강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일은 그 민주주의를 누리는 다수의 의무다.’

”]

그리고 그 ‘즐거운 민주주의’를 한 사람에게만 맡겨놓고는 침묵하고 방관한 공범인 나는 그의 부재가 이제와서야 무척이나 서럽다.

영진공 철구

노래로 감상하는 영화 “눈 먼 자들의 도시”



1.
Zombie
By Cranberries

“It’s not me, It’s not my family … In your head, In your head … What is in your head?”


<북아일랜드의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이다.>

뭔가에 눈이 먼다는 것 … 좀비가 되는 것과 같다.
단지 다른 게 있다면 좀비는 용서가 불가한 그리고 반드시 죽여야 하는 존재지만,
눈이 먼 사람은 그게 불분명하다는 것.

善인지, 惡인지, 害인지, 상처받은 영혼인 건지 알기 힘들고 어느 하나로 규정할 수도 없다.
눈먼 이들도 자기가 왜 그러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대개는 그 상태를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냥 그렇게 눈먼 채로 각자 자기를 눈멀게 하는 것에 묶여서 살아갈 뿐 …

2.
Everybody Gotta Learn Sometimes
By Zucchero, Sharon Corr, Brian May, Roger Taylor

“Change your hear, look around you … I need your loving like the sunshine …”


<2004년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 Beck의 노래로 삽입되어 잘 알려진 곡 …
영국 밴드 Korgis의 1980년 곡이 오리지널이다.>


<이 곡이 오리지널>

사람은 배워야 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사람이 동물과 구분되는 커다란 이유 중 하나이다.

눈먼 이들은 배우려 하지 않는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게 다라고 믿는다.
더 배울 수 없다 생각하고 그리 행동한다.

그들에겐 과거가 없고, 미래가 없다.
다만 현재, 아니 현실만이 … 그리고 욕구만이 있다.

3.
It’s A Man’s Man’s Man’s World
By Christina Aguilera


“Man made the trains to carry heavy loads,
Man made electric light to take us out of the dark,
Man made the boat for the water, like Noah made the ark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2007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오리지널은, 소울의 대부 James Brown>

눈먼 자들의 도시 역시 남자들의 세상이다.

그래서 그녀는 말한다 …
“일하지 않는 자여, 먹지도 말라.”

4.
American Witch
By Rob Zombie

“Do you want to know where their dreams come from? … The end, The end of the American witch …”

억압받는 이들의 가장 큰 적은 외부에 있지 않다.
바로 내부에 있다.
그리고 그들은 가장 약한 이를 괴롭히며 기생한다.

그런데 이런 세상에서 기생충은 제가 마치 숙주인 듯 행세한다.
게다가 숙주들은 그런 기생충에게 조아린다.

미친 세상이다.
아니, 미친 건 세상이 아니다.

5.
Mad World
By Tears For Fears


“I find it kind of funny, I find it kind of sad … The dreams in which I’m dying are the best I’ve ever had …”


<Gary Jules의 노래로 잘 알려진 곡이지만 오리지널은 Tears For Fears이다.>


<“Kiwi”!의 에피소드에 Gary Jules의 버전을 입힌 작품>

미친 세상

희망은 없는가?

6.
Stand By Me
By Playing For Change

“The land is dark … And the moon is the only light we’ll see … No I won’t be afraid … Just as long as you stand by me …”


<도큐멘터리 영화 “Playing For Change: Peace Through Music”의 한 장면이다.  부르는 노래는 Ben E. King의 “Stand By Me”.  세계의 거리 뮤지션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통해 세계의 평화와 변화를 기원하는 것이 이 영화의 제작의도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playingforchange.com 을 참고하시길.>

어느 세상에서나,
어느 때에나,
주어진 희망의 크기는 같다.

눈 떠 그걸 보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걸 다른 이들과 함께 보고자 애쓰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걸 보기 위해 눈 뜨려 노력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에 따라 희망의 크기는 변하는 것이다.

샬라나미~
영진공 이규훈

꿀꿀한 요즘 자꾸 듣게 되는 노래들 …







1. 닥쳐!!!!!

요즘 그들이 하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온다 … “닥쳐!”


   Black Eyed Peas, “Shut Up”  


Shut up, Just shut up, Shut up
Shut it up, just shut up, Shut up
Just shut up, Shut up, Shut it up, just shut up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We try to take it slow
But we’re still losin control
And we try to make it work
But it still isn’t the worst
And I’m crazy
For tryin to be your lady
I think I’m goin crazy
여유를 가져보려 하지만,
계속 부딪히기만 해,
잘 해보려고 하지만,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미쳐버리겠어,
너와 잘 지내고 싶지만,
돌아버리겠어,

Girl, me and you were just fine (you know)
We wine and dine
Did them things that couples do when in love (you know)
Walks on the beach and stuff (you know)
Things that lovers say and do
I love you boo, I love you too
I miss you a lot, I miss you even more
That’s why I flew you out
When we was on tour
But then something got out of hand
You start yellin when I’m with my friends
Even though I had legitimate reasons (bull shit)
You know I have to make them evidence (bull shit)
How could you trust our private lives girl
That’s why you don’t believe my lies
And quit this lecture
우리 사이는 괜찮단말야,
근사한 저녁도 같이 먹고 말야,
사랑하는 이들이 하는 것도 하잖아,
해변을 걷는다든가 …
연인들의 대화도 나누고,
사랑해, 나도 사랑해,
보고 싶어, 내가 더 보고 싶어,
그래서 널 혼자 둘 수 있었던 거야,
널 믿고 친구들과 놀러 간 거지,
그런데 그때 일이 터진 거야,
친구들과 놀고 있을 때 네가 소리를 지르고 그런 거야,
내겐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뻥치지마,
증거를 댈 수도 있어, 웃기지마,
각자의 사생활이라는 게 있는 건데,
왜 내 말을 안 믿는 거야,
이제 설교는 그만 해,


[#M_더보기|접기|Shut up, Just shut up, Shut up
Shut it up, just shut up, Shut up
Just shut up, Shut up, Shut it up, just shut up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We try to take it slow
But we’re still losin control
And we try to make it work
But it still isn’t the worst
And I’m crazy
For tryin to be your lady
I think I’m goin crazy
여유를 가져보려 하지만,
계속 부딪히기만 해,
잘 해보려고 하지만,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미쳐버리겠어,
너와 잘 지내고 싶지만,
돌아버리겠어,

Why does he know she gotta move so fast
Love is progress if you could make it last
Why is it that you just lose control
Every time you agree on takin it slow
So why does it got to be so damn tough
Cuz fools in lust could never get enough of love
Showin him the love that you be givin
Changing up your livin
For a lovin transistion
Girl lip so much she tryin to get you to listen
Few mad at each other has become our tradition
You yell, I yell, everybody yells
Got neighbors across the street sayin
“Who the hell?!?”
Who the hell?
What the hell’s going down?
Too much of the bickering
Kill it with the sound and
그 자식은 네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는 거야,
사랑이란 건 항상 진행형인데,
그 놈이 여유를 가지자고 할 때마다,
그러자고 해 놓고 너는 왜 화를 내는 거야,
뭐가 그리 어려워?
사랑에 눈이 멀면 자꾸 요구하게 되지,
네가 주려는 사랑을 보여줘 봐,
생활을 바꾸고,
사랑을 위해 변화해 봐,
너무 많은 말을 하다보면,
서로 화가 나 꼭지가 돌 때도 있지,
네가 소리 지르고, 내가 소리 지르고, 모두 고함치지,
건너 편 거리의 이웃들도 소리지르지,
“도대체 누구야?”
누구냐고?
뭔일이냐고?
그렇게 자꾸만 싸우다보면,
문제가 커지지,

Shut up, Just shut up, Shut up
Shut it up, just shut up, Shut up
Just shut up, Shut up, Shut it up, just shut up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We try to take it slow
But we’re still losin control
And we try to make it work
But it still isn’t the worst
And I’m crazy
For tryin to be your lady
I think I’m goin crazy
여유를 가져보려 하지만,
계속 부딪히기만 해,
잘 해보려고 하지만,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미쳐버리겠어,
너와 잘 지내고 싶지만,
돌아버리겠어,

Girl our love is dyin
Why can’t you stop tryin
우리 사랑은 죽어가고 있어,
왜 노력을 안 하는 거야,

I never been a quitah
But I do deserve betta
난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아냐,
그치만 이런 취급은 당하기 싫어,

Believe me I will do bad
Let’s forget the past
And let’s start this new plan
자꾸 그러면 난 더 비뚤어질 거야,
과거는 잊자고,
새롭게 시작해 보자,

Why? Cuz it’s the same old routine
And then next week I hear them scream
뭐? 또 그 소리야?
지난 주에도 너는 걔들하고 놀아 제꼈잖아,

Girl I know you’re tired of the things they say
남들 얘기만 듣는 것도 지치지 않니?

You’re damn right
Cuz I heard them lame dame excuses just yesterday
그래, 말 잘했다,
너 어저께도 똑 같은 변명을 늘어놨었잖아,

That was a different thing
그건 달라,

No it ain’t
아니,

That was a different thing
그건 다르다니까,

No it ain’t
아니야!

That was a different thing
다르다니까!

It was the same damn thing
Same ass excuses
Boy you’re usless
Whhoooaaaa
아니, 똑 같아,
매번하던 변명들,
널 어따 쓰겠니,
예라이~

Shut up, Just shut up, Shut up
Shut it up, just shut up, Shut up
Just shut up, Shut up, Shut it up, just shut up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닥쳐, 입 다물어, 닥치라고 …

We try to take it slow
But we’re still losin control
And we try to make it work
But it still isn’t the worst
And I’m crazy
For tryin to be your lady
I think I’m goin crazy
여유를 가져보려 하지만,
계속 부딪히기만 해,
잘 해보려고 하지만,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미쳐버리겠어,
너와 잘 지내고 싶지만,
돌아버리겠어,

Stop the talking baby
Or I start walking baby
이런 얘기 그만하자,
계속 그러면 난 떠날 거야,

Is that all there is
Is that all there is
Is that all there is
그래, 그러겠지,
언제나 그랬으니까 …
_M#]

2. 슬픈 크리스마스

도대체 너희들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 거니 … 어쩌려고 그러는 거니 …
왜 우리를 자꾸 힘들고 슬프게 만드는 거니?



   Tom Waits, “Christmas Card From A Hooker In Minneapolis”  

Charlie I’m pregnant
And living on the 9th street
Right above a dirty bookstore
Of Euclid avenue
And I stopped taking dope
And I quit drinking whiskey
And my old man plays the trombone
And works out at the track
챨리, 나 임신했어.
그리고 지금은 9번가 유클리드 거리의
지저분한 서점 위층에서 살고 있어.
나 마약 끊었어,
그리고 술도 안 마시고,
우리 영감은 트럼본을 연주 해,
철로 변에서 돈 벌이를 하고 있지,

And he says that he loves me
Even though it’s not his baby
And he says that he’ll raise him up
Like he would his own son
And he gave me a ring
That was worn by his mother
And he takes me out dancin
Every saturday night.
그이는 날 사랑한대,
그리고 내 배속의 아이가 비록 자기 애는 아니지만,
자기 친 아들에게 하듯이,
잘 키워 볼 거래,
그이는 내게 반지도 주었어,
자기 엄마가 끼던 거래,
그리고
매 주 토요일 밤이면,
날 데리고 춤추러 가곤 해,

And hey charlie I think about you
Everytime I pass a filling station
On account of all the grease
You used to wear in your hair
And I still have that record
Of little anthony & the imperials
But someone stole my record player
Now how do you like that?
챨리, 난 네 생각을 하곤 해,
주유소에 들릴 때 마다,
거기에 있는 그리스를 보면,
머리에 잔뜩 기름 먹이던 네 모습이 떠 올라,
아 참, 나 아직도 그 레코드 가지고 있어,
“리틀 앤쏘니와 임페리얼즈” 말이야,
근데 실은 누가 내 턴테이블을 훔쳐가 버렸어,
기도 안차는 거 있지,

Hey charlie I almost went crazy
After mario got busted
So I went back to omaha to
Live with my folks
But everyone I used to know
Was either dead or in prison
So I came back to minneapolis
This time I think I’m gonna stay.
마리오가 잡혀 갔을 때,
거의 돌아 버릴 것 같았어,
그래서 오마하에 있는,
식구들한테 돌아갔었는데,
근데 내가 알던 사람들은 전부,
죽었거나 빵에 가있는 것 있지,
그래서 다시 미네아폴리스로 돌아와야 했어,
아마 이젠 여기 정착해야 할 까봐,

Hey charlie I think I’m happy
For the first time since my accident
And I wish I had all the money
That we used to spend on dope
I’d buy me a used car lot
And I wouldn’t sell any of em
I’d just drive a different car
Every day, depending on how I feel
챨리, 나 지금 행복한 것 같아,
그때 사건 이후로 처음,
옛날에 우리가 약 사느라고 썼던 돈,
지금 그걸 다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중고차 거래소를 사서는,
차는 한 대도 팔지 않고,
매일 다른 차를 몰고 다닐 거야,
그날그날의 기분에 맞춰서,

Hey charlie for chrissakes
Do you want to know the
Truth of it?
I don’t have a husband
He don’t play the trombone
And I need to borrow money
To pay this lawyer
And charlie, hey
I’ll be eligible for parole
Come valentines day
챨리야, 씨발
사실은 말이야 ……
남편 있다는 거, 그 사람이 트럼본 분다는 거,
다 거짓말이야,
실은 나 돈을 좀 빌려야 돼,
변호사 살 돈 말이야,
챨리,
나, 다음 발렌타인데이에는,
가석방 신청 자격이 돼,

3. 그 놈의 돈, 돈, 돈 …

그러고도 여전히 그 놈의 돈 타령들 이구나 … … 당신들 아주 나쁜 사람들이야 …


     ABBA, “Money, Money, Money”  

I work all night, I work all day, to pay the bills I have to pay
Ain’t it sad
And still there never seems to be a single penny left for me
That’s too bad
In my dreams I have a plan If I got me a wealthy man
I wouldn’t have to work at all, I’d fool around and have a ball…
밤낮을 일해서 겨우 생활비를 벌지,
슬퍼,
그렇게 일해도 수중에 남는 돈을 거의 없어,
안타까워,
내 꿈이라면 돈 많은 남자를 만나는 거야,
그러면 일도 안 해도 되고, 놀러다니면서 파티나 하고 …

Money, money, money Must be funny In the rich man’s world
Money, money, money Always sunny In the rich man’s world
Aha-ahaaa All the things I could do If I had a little money
It’s a rich man’s world
돈, 돈, 돈 … 부자들 세상에선 즐거운 물건이겠지,
돈, 돈, 돈 … 부자들 세상에선 항상 넘쳐나지,
아, 약간의 여윳돈만 있어도 난 뭐든지 할 수 있을텐데,
여긴 부자들만의 세상이야,

A man like that is hard to find but I can’t get him off my mind
Ain’t it sad
And if he happens to be free I bet he wouldn’t fancy me
That’s too bad
So I must leave, I’ll have to go To Las Vegas or Monaco
And win a fortune in a game, my life will never be the same…
그런 남자를 찾기가 힘들지만 자꾸 생각이 나,
슬퍼,
그런 남자가 있다해도 날 좋아하지는 않겠지,
너무해,
그래, 떠나자, 라스베가스나 모나코로,
거기서 왕창 돈을 따면 내 삶은 완전히 달라질 거야,

Money, money, money Must be funny In the rich man’s world
Money, money, money Always sunny In the rich man’s world
Aha-ahaaa All the things I could do If I had a little money
It’s a rich man’s world
돈, 돈, 돈 … 부자들 세상에선 즐거운 물건이겠지,
돈, 돈, 돈 … 부자들 세상에선 항상 넘쳐나지,
아, 약간의 여윳돈만 있어도 난 뭐든지 할 수 있을텐데,
여긴 부자들만의 세상이야,

4. 휴식이 필요해

쉬고 싶다 …


  Manhattan Transfer, “Foreign Affair”  

When traveling abroad in the continental style
It’s my belief that one must attempt to be discreet
And subsequently bear in mind your transient position
Allows you a perspective that’s unique
Though you’ll find your itinerary’s a blessing and a curse
Your wanderlust won’t let you settle down
And you wonder how you ever fathomed that you’d be content
To stay within the city limits of a small midwestern town
Most vagabonds I know don’t ever want to find the culprit
That remains the object of their long relentless quest
The obsession’s in the chasing and not the apprehending
The pursuit you see and never the arrest
유럽 쯤을 여행할 때면,
좀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는 게 내 생각이야,
어차피 잠깐 머물다 갈 거라는 걸 명심해야해,
그래야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이 생기지,
비록 그대의 여행일정이 멋질 수도 엉망일 수도 있지만,
당신의 방랑벽이 그대를 그냥 두지 않을 걸,
그리고 당신은 의아해 하겠지, 어쩌다 작디 작은 중서부 마을,
그 곳에 머무르는 것에 만족하게 되었는지,
내가 아는 대부분의 방랑자들은, 그걸 만든 장본인보다는,
그들이 오래토록 집요하게 추구해 왔던 대상물을 찾아보려하지,
말하자면 열심히 뒤쫓아 놓고는 정작 붙잡지는 않는 거지,
그러니까 발견을 하곤 실제 체포는 안 하는 거야,

Without fear or contradiction Bon Voyage is often hollered
In conjunction with a handkerchief from shore
By a girl that drives a Rambler and furthermore
Is overly concerned that she won’t see him anymore
Planes and trains and boats and buses
Characteristically evoke a common attitude of blue
Unless you have a suitcase and a ticket and a passport
And the cargo that they’re carrying is you
A foreign affair juxtaposed with a stateside
And domestically approved romantic fancy
Is mysteriously attractive due to circumstances knowing
I will only be parlayed into a memory
부두가에서 손수건을 흔드는 여인네는,
단체 여행을 떠나는 이를 전송하면서,
아무런 두려움이나 의심도 없이 “Bon Voyage”라고 소리지르지,
그 사내를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는데,
비행기와 기차, 그리고 배와 버스,
특성상 이것들은 보편적으로 센티한 감정을 유발하지,
그대가 옷 가방과 여권, 그리고 티켓을 들고서,
그걸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지 않다면,
외국으로 가는 거나 먼 지방으로 가는 거나 다 마찬가지로,
둘 다 낭만적인 기분에 젖게 한다는 건 이미 증명된 바고,
저간의 사정들에 비추어봐서도 묘하게 매력적이지,
나야 그저 추억에 올인할 뿐이지만,

5. 나를 찾아야겠지

그리고 추수려 힘을 내야지 …


   Phil Collins, “True Colors”  

You with the sad eyes
don’t be discouraged
oh I realize
it’s hard to take courage
in a world full of people
you can lose sight of it all
and the darkness inside you
can make you fell so small
슬픈 눈동자의 그대,
너무 힘들어 말아요,
그래, 알아,
차가운 사람들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용기를 낸다느 게 얼마나 어려운지,
네 눈이 어두워지고,
네 속의 어둠이,
그대를 작게 만들기도 하지요,

But I see your true colors
shining through
I see your true colors
and that’s why I love you
so don’t be afraid to let them show
your true colors
true colors are beautiful
like a rainbow
하지만 난 그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밝게 빛나는 그 모습,
난 당신의 색깔을 보아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 색깔을 그들에게 보여줘요,
그대의 진정한 색깔을,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그대의 색깔을,

Show me a smile then
don’t be unhappy, can’t remember
when I last saw you laughing
if this world makes you crazy
and you’ve taken all you can bear
you call me up
because you know I’ll be there
웃어보아요,
우울해하지 말고,
그대의 웃음을 언제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예요,
이 세상이 그대를 미치게하고,
더는 참을 수 없게 만들 때,
나를 불러요,
난 언제나 그대와 함께 할 테니,

And I’ll see your true colors
shining through
I see your true colors
and that’s why I love you
so don’t be afraid to let them show
your true colors
true colors are beautiful
like a rainbow
그리고 난 그대의 모습을 보아요,
밝게 빛나는 그 모습,
난 당신의 색깔을 보아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 색깔을 그들에게 보여줘요,
그대의 진정한 색깔을,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그대의 색깔을,

6. 좌절 금지

아자!!!!!!!!!!!


Fleetwood Mac with USC marching Band, “Don’t Stop”

If you wake up and dont want to smile,
If it takes just a little while,
Open your eyes and look at the day,
You’ll see things in a different way.
아침에 눈을 떠 웃을 수 없다면,
그런 나날이 계속된다면,
눈을 크게 떠 내일을 생각해 보아요,
세상 사물이 다르게 보일 거예요,

Dont stop, thinking about tomorrow,
Dont stop, it’ll soon be here,
It’ll be, better than before,
Yesterdays gone, yesterdays gone.
항상 내일을 생각하세요,
멈추지 말아요, 곧 그 날이 올 거예요,
지금보다 좋은 시절이 와요,
과거는 잊어요, 과거는 지난 일이예요,

Why not think about times to come,
And not about the things that you’ve done,
If your life was bad to you,
Just think what tomorrow will do.
앞으로 올 날들을 생각하세요,
이미 지난 일은 잊어요,
지금의 삶이 힘들다면,
앞으로 좋아질 일만 생각하세요,

Dont stop, thinking about tomorrow,
Dont stop, itll soon be here,
Itll be, better than before,
Yesterdays gone, yesterdays gone.
항상 내일을 생각하세요,
멈추지 말아요, 곧 그 날이 올 거예요,
지금보다 좋은 시절이 와요,
과거는 잊어요, 과거는 지난 일이예요,

All I want is to see you smile,
If it takes just a little while,
I know you dont believe that its true,
I never meant any harm to you.
내가 보고 싶은 건 오직 당신의 미소,
고단한 삶이 계속된다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리라 믿어요,
진정 당신이 잘 되길 바라요,

Dont stop, thinking about tomorrow,
Dont stop, itll soon be here,
Itll be, better than before,
Yesterdays gone, yesterdays gone.
항상 내일을 생각하세요,
멈추지 말아요, 곧 그 날이 올 거예요,
지금보다 좋은 시절이 와요,
과거는 잊어요, 과거는 지난 일이예요,

영진공 이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