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도시2”, 의심스런 15세 관람가 판정

아들이 글을 읽을 수 있을 때쯤,

이른 감이 있다면

동화책을 읽고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때쯤,


이분법의 선악 구조 말고도

여러 가치로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할 때쯤.


아마도 열 살. 열 한 살쯤,

2010년에 엄마를 놀라게 한 이 영화를

꼭 보여줘야지 생각했었다. 


지난 주, 한 시사회 현장에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몇몇은 눈시울을 붉힌

홍형숙 감독의 <경계도시2> (2010년 3월 18일 개봉 예정)의 감동이

지금까지 마음 한 구석에 그대로 자리해 있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레드 콤플렉스에서 자유로운가.

영화를 본 뒤 스스로에게 여러차례 질문도 던져본다.  

이념과 신념, 경계인에 대한

그간 미처 진지해지지 못했던 주제들이

가깝게 다가와 살갗을 깊숙이 파고드는 영화 <경계도시2> .



놀라운 건

<경계도시2>가 15세 관람가라는 사실이다.

누군가의 기준에 의해 영상물을 심의하고 판단해

관객의 볼 권리를 박탈하는 심의제도에 대한 비판은

워낙 근본적인 문제니 차치해 놓자.


영등위에서 밝힌 바 

<경계도시2>의 심의 결과는 이렇다.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

사회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것을

제한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한 수준으로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


과연 ‘영화의 수준’과 ’15세’를 동등하게 적용한

영등위의 판단은 정당한가.


아무리 양보해도 긍정할 수가 없어,
언젠가 아들에게 보여줄
필견의 영화리스트에 <경계도시2>를 올려놓는데

더이상 나이 제한 따윈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어떠한 선정, 폭령성도 배제된
그저 훌륭해 마지않는 
다큐멘터리에게 부끄러운 자의적 판단으로

관객 일부를 떼어놓고자 한 영등위를 부끄럽다 기억하면서.

훗날 아들에게 이 짧은 단상까지 얘기해 줘야겠다. 

영진공 애플

다크나이트 = 이명박 정부???

 

-= IMAGE 1 =-


뭐 <다크나이트>에 대해 특별히 더 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향한 수많은 칭찬들에 대해 대부분 동의하기 때문이죠. 특히 이 영화에서 히스레저가 연기한 조커는 만화 속의 인물을 “실사화” 한다는 말의 의미를 한 수준 높여놓았습니다. 앞으로 만화원작 영화 주인공을 맡는 배우들, 모두 고민 좀 할 겁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히스 레저가 조커로 이루어낸 것은 대단합니다.

여기서는 히스레저의 연기를 제외하고, 이 영화에서 조커가 차지하는 의미를 한번 살펴볼 까 합니다. 많은 이들이 이 영화의 조커가 지나친 능력자라고 비판을 합니다. 그렇죠. 조커는 단 한번도 실수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상대방이 어떤 수를 내 놓을지 예측하고 거기에 한방 뒤통수를 때리는 멋진 수를 준비해놓습니다. 조커의 예상대로 되지 않은 일은 그 2척의 페리보트 건 정도에 불과하죠. 게다가 조커의 부하들조차 모두 대단해서 조커의 의도를 언제나 100% 실현합니다. 그러니 이거 비판할 만하지 않습니까?


리모콘이 잠깐 작동 안되기도 …

한 가지 분명히 해둘 것은, 비록 <다크나이트>가 상당한 사실성을 추구하고 있긴 하지만 이 영화는 절대로 리얼리즘 영화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조커만 실수가 없나요? 배트맨도 그렇죠. 아무리 돈과 첨단기술로 처발랐다고 해도 매일같이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는데 무고한 희생자 하나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혼자서 뛰 댕기다가 한번이라도 범죄자나 경찰들에게 꼬리를 잡히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하비덴트는 또 어떻습니까? 얼굴반쪽이 그 꼴이 되어서도 돌아다닌다는 건 말이 되나요? 그렇게 피부가 없으면 금새 감염되어 골로 갈텐데 말이죠. 이 영화가 사실적이라는 건 이 영화를 이루는 요소들 각각이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에 생기는 착각일 뿐입니다. 이 영화도 역시 수퍼히어로물 맞습니다.

이 영화에는 애초부터 실수란 없어요. 즉 영화에는 진정한 의미의 의외성이 없습니다. 모든 일에는 누군가의 의도와 계획이 깔려 있어요. 원래 모든 게 계획대로 되는 이야기는 그게 현실이든 영화든 재미가 없기 마련입니다. 의외성이 없으면 긴장도 없고, 긴장이 없으면 재미도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재미와 긴장으로 가득하죠. 도대체 어떻게? 한 캐릭터가 의외성의 역할을 해주고 있거든요. 그게 바로 조커입니다.


그래, 바로 나!!!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의 조커야 말로 진정 ‘조커’의 존재의미에 충실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커는 애초부터 의외성의 화신이었으니까요. 실제로 의외성은 트럼프 게임에서 조커 카드가 맡은 역할이기도 하죠. 조커 카드가 등장하면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트럼프 게임의 규칙이 일시적으로 뒤흔들립니다. 즉 조커로 인해 게임의 규칙에 의외성이 추가되는거죠. 게다가 이 의외성은 재미와도 직결됩니다. 어떤 이야기가 관객의 기대대로만 흘러갈 때 그 이야기는 “뻔한 이야기”가 됩니다만, 관객의 기대와는 다른 의외의 결말일 때 관객들은 놀라고 비로소 재미를 느낄 준비가 됩니다. 그 역할을 하는 게 조커죠. 그렇게 보면 이 영화의 조커는 <마스크>의 짐캐리가 맡은 역할과 결국 같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마스크>에서 악당들에게 마스크를 쓴 짐캐리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자기들이 공들여 준비한 은행털이를 순식간에 파토 내버리고, 총을 아무리 쏴도 안 죽는 괴물 아닙니까. 단지 차이가 있다면, <마스크>에서는 악당이 당하니까 관객들은 편하게 웃으며 그걸 즐겼지만, <다크나이트>의 조커는 관객들이 감정이입해놓은 이 영화의 주인공을 대상으로 그 짓을 하기 때문에 강 건너 불구경하듯 즐기지 못하고 관객들 자신이 당하는 것처럼 느낀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죠.


내가 바로 조커라고 …

한 가지 더 생각해볼 일은, 이 영화속 세계관이 현실과는 엄청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현실에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일이 누군가의 계획이나 의도로 이루어지는 이 영화에서는 덕분에 일어난 모든 나쁜 일은 전부 조커 탓이 되어버립니다. 네, 이 영화에서는 이게 다 조커 때문입니다. 조커만 없었더라면, 배트맨은 마침내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조커만 없었더라면, 애꿎은 희생자들은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조커만 없었더라면, 하비덴트는 타락하지 않았을 것이고, 조커만 없었더라면 배트맨은 정의의 수호자로 계속 남아있었을 겁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논리 아닙니까?

누군가 그러더군요. 순수한 사람들을 좌파 빨갱이들이 오염시킨다고요. 원래 촛불집회는 순수했을지 모르지만 그 뒤에서 배후조종하는 좌파 탓에 결국 과격해졌다고요. 지금 이 나라가 이 꼴이 된 것도 결국 10년간 곳곳에 뿌리내린 좌파들 탓이고 말이죠. 말 그대로 “이 모든 것이 좌파 탓”이라는 주장. 많이 들어본 이야기죠. 며칠 전에는 심지어 5개 공중파 방송국이 모두 이와 같은 내용을 방송 하던데, 잘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이 나라가 정말 빨갱이 나라인 줄 알았을 겁니다. 그 사람들의 논리는 <다크나이트>의 세계관과 딱 맞습니다. 그리고 그 세계에서 조커는 바로 좌파이고 빨갱이들입니다.

이 세계관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런 세계관은 현실을 왜곡하고 원인과 결과를 착각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배트맨이 진정한 현실세계에서 비슷한 짓을 했다면, 조커가 없었더라도 결국 사고를 쳤을 겁니다. 그 무식한 텀블러로 길거리를 폭주하거나, 심지어는 기관포로 주차된 차들을 박살내며 달리는데 사람이 안 다칠 수 있겠어요? 하비덴트도 그래요. 아무리 청렴 강직한 검사도 고담 같은 동네에서 살면서 권력에 심취하다 보면 언젠가는 타락했을 겁니다. 현실의 ‘모래시계 검사’가 그런 것 처럼요. 꽤나 경력을 쌓은 형사라도 병원에 입원한 자기 어머니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그런 수준의 복지시스템 밖에 없는 동네라면 경찰이 타락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요. 무엇보다도 범죄조직이라는 게 그렇게 발본색원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죠. 팔코니 조직을 죽이면 다른 조직이 등장했겠죠. 결국 배트맨의 전쟁은 끝없이 반복되었을 겁니다. 그 와중에 배트맨은 민폐를 끼치다가 공적이 되는 건 거의 당연한 수순이겠죠. 다시 말해 의외성은 조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 자체의 특성이라고요. 즉, 현실에서는 이 세상 그 자체가 바로 조커입니다.


미안해, 하비 …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런 세계관을 믿는 자들에게는 공포와 억압에의 욕구가 생겨난다는 겁니다. <다크나이트>의 세상에서는 배트맨은 바로 자기 곁에 있는 세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믿지 못합니다. 경찰청장(청수?), 자기 형제와도 같은 집사(똥과니? 아니면 상드기?), 그리고 경제와 기술 시스템을 담당하는 또 다른 집사(만수? 이거 써놓고 보니 정말 비슷하다는…) 이렇게 믿을 놈이 적다 보니 배트맨의 일들은 애초에 밀실에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지요. 게다가 요소요소에 자기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심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연히 가능하다면 모든 인사는 낙하산 시스템이 되겠죠. 배트맨은 시민을 위해 노력하지만 절대 고독에 빠져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민들 속에 바로 그가 싸워야 하는 조커의 하수인들이 암약하고 있거든요. 온순한 시민들은 믿어도 됩니다. 하지만 그 시민이 나에게 반항하는 순간, 배트맨은 의심에 빠집니다. 저 인간이 진정 자기의지로 나를 공격하는 거냐, 아니면 조커의 부하라 나를 공격하는 거냐… 의심스러우면 일단 때려잡고 볼 일입니다. 그리고 시스템을 보호하고 체제를 보호하기 위해서 가능하다면 모두의 뒷조사를 아주 철저하게 해야 하고 사상검증까지 해야겠죠. 이러다 보면 ‘5호 담당제’ 같은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인 사회시스템이라고 착각하게 되는 건 순식간입니다. 권력자 스스로 만들어낸 공포와 불신이 타인에 대한 억압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마지막 선은 … 차마 .. 그을 수 없었다능 …

그나마 <다크나이트>의 배트맨은 선을 넘지 않으려 무진 애를 씁니다.
부르스 웨인 뿐만 아니라 그 동료들도 모두 원칙과 상식의 선이 뚜렷하기 때문에 서로를 규제하고 선을 지키죠. 하지만, 스크린 밖의 세상에서는 그런 이상주의가 지켜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를 보는 우리의 마음이 더욱 다크해지는 것이고요.


영진공 짱가

[패로디 논평] 국정원은 밥값해라!!!

 

[논평] 국정원은 밥값해라
[패러디기자협회보 2008-08-29]

사용자 삽입 이미지빨갱이 타도를 국시로 내건 자유대한의 멸공 기치 아래에서 간첩이 암약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본 패러디기자협회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체포 과정에서 드러난 국가정보원의 천인공노할 빨갱이적 작태다.

합동수사본부는 2005년 여간첩 원정화 씨에 대한 기획수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국정원은 그보다 이태 전인 2003년 원 씨에게 북한의 정보를 빼올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무려 5년 전에 국가정보원은 원 씨의 존재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국정원은 원 씨가 5년에 걸쳐 간첩질을 하는 동안 대체 어느 사우나에 짱박혀 고스톱 치고 있었느냐 말이다.

또 일부 정보요원은 해외에서 여간첩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잡아야 할 간첩과 떡치고 다녔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자유대한의 애국시민들이 어떻게 이들을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겠느냐 말이다.

간첩이 잡혔다는 얘길 듣고 본 패러디기자협회는 ‘역시 북한 뽀글이 괴뢰도당은 신뢰할 수 없는 종족’이라고 생각할라고 했다. 그런데 내용을 알고보니 니들도 뽀글이 도당만큼 신뢰하기 어렵다.

차라리 북한 정보를 빼내오는 이중간첩으로 이용하면서 2003년부터 관리하고 있던 원 씨가 점점 고급정보를 물어오지 않으니까, 2008년에 들어 공안정국 조성용으로 용도폐기한 것이라고 믿고 싶다. 이게 오히려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이 제대로 일을 하고 있구나’ 신뢰가 가고, 훨씬 더 설득력 있다.

그게 아니라 알려진대로 2003년에 파악한 원 씨가 5년간 간첩질 하는데도 아무것도 모른 채 같이 떡이나 치러 다니는 정보기관이라면 이를 본 국민들 심정은 기절초풍 천인공노 비분강개 경천동지 안주일체 외상사절할 따름이다.

따라서 국정원은 “원 씨는 이번에 새로 잡힌 게 아니라 이미 2003년부터 관리하고 있었던 간첩인데 이번에 용도폐기한 것”이라고 말해주길 바란다. 그게 아니라면 세금으로 월급 주는 국민 생각해서 제발 밥값 좀 하란 말이다.

<영진공 패로디뉴스>® 논설위원 具羅多©

그대들의 양아치 자본주의

 

경쟁해야 된다며? 자유 경쟁해서 경쟁력을 키워야 된다며?

하다못해 초등학생들도 경쟁시켜야 된다고 애들 성적 만천하에 까고, 학교 등급 만천하에 나발부는 생지랄을 떤 게 누구니? 니들 아니니?

그런데 21일날 발표한 부동산 정책 보니깐 건설사는 예외더라? 전매제한 완화하고,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가능케 하고, 분양가 상한제 흔들고, 아파트 후분양제 사실상 없애고, 미분양 아파트는 정부가 매입해 주고. 왜 건설사는 경쟁 안 시키니?

지들이 존나게 만들어서 존나게 비싸게 내놓은 아파트 안 팔린 게 국민 탓이니? 그걸 왜 국민이 책임지니? 건설사는 경쟁 안 해도 경쟁력이 자동빵으로 생기니? 니들이 공구리 노가다 출신이라고 팔이 안으로 굽는 거니? 아니면 니들이 정치인이 아니라 한국 다주택자 협의회라서 집값 떨어지면 골프장 회원권 줄여야 될 거 같아서 그러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들 주인인 국민은 쎄빠지게 경쟁시켜서, 사교육비 팍팍 부어, 존나게 비싼 등록금 쳐내가며, 어렵사리 대학 졸업해도, 안정된 정규직 일자리 하나 잡을까 말까인데 니들은 니들끼리 빨아주고 핥아주면서 배따지 두드리니? 국민들은 존나게 경쟁시켜 뒤쳐진 놈은 60일을 단식해도 돌아봐 주지도 않으면서, 농가 부채로 자살하는 농민들은 ‘지못미’ 한 번 달아주지 않으면서, 니들끼린 자빠지면 세워주고, 넘어지면 아까징끼 발라주고, 밥 굶으면 목구멍 안으로 밥숟가락 들이밀어 주니?
 
그래서 니들은 탈세하고, 뇌물 받아먹고, 위장전입해도 괜찮고, ‘니들 정책 싫어’라고 소리치는 국민은 ‘법과 원칙’이라고 다 잡아가니? 그 놈의 ‘법과 원칙’은 왜 니들만 비켜가니? 법원이랑 검찰이 니들 똘마니다 이거니?

그리고 니들 양아치니? 자유로운 자본주의 경제가 니들 원칙 아니었니? 재벌들 사면까지 해줬는데 투자 안 한다고 삐졌다며? 그런데 사면해주면 투자해야 하니? 법에 그렇게 나와 있니? 왜 재벌한테 시발시발거리니?

재벌이야 돈 될 일이 없으니까 투자 안 하겠지. 돈이 된다면 투자 안 할 바보가 어딨니? 니들의 임무는 자본한테 투자 안한다고 협박질하는 게 아니라 자본이 투자할 좋은 환경을 만드는 거 아니니? 그런데 니들이 경제 다 망가뜨려 놓고 투자 안 한다고 지랄대면 이게 자본주의니? 사면해주면 투자해야 된다는 법 조항이라도 있니?

법에도 없는 의무를 왜 재벌들한테 씌우니? 정부가 나서서 투자계획, 경제계획 다 세우고 관리감독하는 건 니들이 그렇게 미워하는 공산당 빨갱이들 수법 아니니? 니들 공산당이니? 니들 빨갱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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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입 돌아간다는 처서에 옵하 야마 확 돌아갈 일이 또 있드라?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 대변인, 방송통신 위원장이 KBS 이사장이랑 KBS 후임 사장 유력 후보랑 시내 호텔에서 만났다며? 청와대는 KBS 사장 인선에 아무런 압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말한 게 엊그제 아니니? 전혀 믿을 수 없는 소리를 그렇게 뻔뻔히 씨부렸으면 들키지는 말아야지? 사람 꼭지 돌아가게 이 무슨 개지랄이니? KBS 사장에 관한 얘긴 없었다고? 그럼 왜 만났니? 그것도 호텔에서? 옛날 니네 당 대변인 말마따나 그냥 불륜으로 만난 거니? 남자들끼리? 유 스핀 미 롸잇 나우?

박지원 의원이 얘기하드라. 니들이 잃어버렸다는 10년. 그 10년 전 니들이 청와대에 앉아 있을 때는 KBS 보도국장이 청와대 공보수석실에 나와 근무했다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미치겠니? KBS가 9시 뉴스 시그널 땡 치자마자 정권 애널 서킹해주던 시절, 맨날 오르가즘에 질질 싸고 좋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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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니들도 대통령 기록물 압수수색한다드라? 비밀로 지정돼 있는 대통령 기록들 몰래 열어본 뒤 청와대에 달려가 보고하고 뼈다귀 하나 얻어 먹을 생각하니 좋니?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기록물을 열람했을 때 불어올 파장 따윈 꼬리 살살 흔들고 뼈다귀 받아 먹는 재미에 빠져 요단강 저 너머 바이바이니? 아유 귀여워 디지겄네. 정권의 강아지들.

그런데 니들이 하나 등한시한 게 있는 건 아니? 니들 집권하던 시기엔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거? 바로 인터넷.

인터넷에는 모든 기록이 DB화돼 쌓여 있걸랑. 니들의 찬란한 과거 꼴통짓 찾는 일을 10년 전에는 관련 정보에 접근이 용이한 전문가들만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초딩들도 할 수 있다는 얘기야.

더이상 예전처럼 쉽게 속일 순 없을 거라는 거 짐작은 하니? 내 장담하마. 4년 안에 니들을 이 나라에서 왕따 못시키면 내가 이 나라를 뜰란다. Zot 같아서 못살겠다. 정치인 때문에 국민이 Zot 같아서 못 살겠단 말이다.


영진공 철구

** 보너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진공 62호]빨갱이들의 댓글…

구국의 소리
2006년 10월 25일

요즘 언론이나 한나라당이 하는 짓을 보면 정말 뭐 어쩌자는 건지..
자승자박에 빠져서 정신 못차리는 것 같군요.

햇볓정책 덕분에 북한정권이 붕괴되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다고들 하는데
일단 핵은 김대중 정부 이전에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고(황장엽이 그랬다며요)
햇볓정책이 아니었으면 북한이 붕괴될거라는 착각도 웃기고
(그보다는 북한이 중국이나 러시아의 속국이 될 가능성이 높죠)
만약에라도 북한이 붕괴되면 그땐 정말 생 난리가 날거라는 걸 모르는 건지…
북한 붕괴되면 IMF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경제적 혼란이 벌어지는 게 당연한데
작전권환수 이후 국군의 업그레이드 비용에도 불평을 날리는 양반들이
북한붕괴에 따르는 비용은 감수할 용의가 있는 모양이죠?

혹시라도 북한붕괴하면 지금 북한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2등 시민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그러다 보면 생각지 못한 사회문제들이 벌어질겁니다.
아, 북한사람들은 부지런한 대한민국 노동자들이랑은 전혀 달라요.
(처음 일 시켜보면 속터진다는 게 공통적인 얘기. 물론 나중에는 어느정도 서로 맞추지만)
분명히 특히 외국인 노동자 착취하는 양반들과 붙으면 별의별 일 많이 벌어지겠죠.

생각해보면 제일 골때리는 건,
노무현을 즐겨 욕하는 인간들이 가장 노무현 덕을 많이 본 자들이라는 점.

부동산 값 올라서 덕본 졸부들,
노무현 까대기로 재미 본 언론들,
남북한 긴장완화 덕분에 투자 받아서 돈 잘 버는 대기업들,
창피하거나 미안하거나 한 마음이 전혀 없나보죠?

이 나라의 진짜 빨갱이가 누군지 알려드릴까요?

오늘 본 어떤 기사의 지저분한 댓글 중에서 하나 골라서
그 글쓴이가 쓴 다른 글들을 봤더니 아래와 같더군요.

이런 댓글 쓰는 사람의 공통점은 사투리나 맞춤법 어긋나는 문장이 많다는 건데
그건 또 어째서인지…
저학력임을 혹은 학교에서 공부 안하고 딴짓 한 인간임을 보여주는 것인지
아니면 동료들끼리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인지

어쨌거나, 만약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빨갱이’ 라는 단어의 뜻이

흑색선전과 악질적인 선동을 일삼고
나라의 안보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자

라면, 이 정의에 가장 가까운 이들이 바로
이런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에이, 이 빨갱이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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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님이 기사에 등록하신 리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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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자주 구국의 소리로 마실 나오는
국립과학연구소장
짱가(jjanga@yonsei.ac.kr)